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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라면이 만드는 글로벌 辛세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농심. 2014년 사보는 세계무대를 누비는 농심의 활약을 소개했다.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부터 지구의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 지구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까지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비며 한국의 매운맛을 전파하는 농심의 활약상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신라면. 지금, 지구촌이 농심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화의 첫 관문, 아시아를 물들여라>

 

세계 최대 라면시장 중국과 라면 종주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농심이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관문이다. 특히 면식을 많이 즐기는 아시아에서 농심 신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을 전하는 대표 면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심은 1996년 상해공장을 준공하며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에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온 농심은 지난해 10월 누적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서안, 중경 등 서부 내륙지역 개척에 힘입어 중국법인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농심은 중국의 인기 스포츠인 바둑을 매개체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올해 10월, 16회 대회를 시작했으며,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 대형건물 오로라 외부에 신라면 광고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판매계약을 맺고 ‘농심식품전문관’을 오픈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케팅협회와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이 선정한 중국인이 뽑은 한국의 명품으로 신라면이 선정되어 중국 내에서 신라면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일본에서 신라면은 '맛있는 매운맛'으로 통한다. 맛있다는 뜻의 '우마이(うまい)'와 맵다는 뜻의 '카라(から)'를 합쳐 '우마카랏(うまからっ)', 즉 맛있게 맵다고 불리며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농심재팬은 4(Four)와 10의 일본어 발음을 합치면 '훗토(hot=맵다)'가 된다는 점에 착안, 매년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시작으로 특별 제작한 '신라면 키친카'와 함께 일본 전역을 돌며 신라면의 맛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출신의 이대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과 연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섰다.

 

지구의 지붕,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로 향하는 네팔에서도 농심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신라면은 배낭에 챙기는 대표 간식으로 꼽히고 있다. 산을 오르다 만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신라면을 먹는 등산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몇몇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신라면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지구 반대편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신라면은 끓는다>

 

1971년 최초로 미국 LA지역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1994년 농심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현지 LA공장을 가동하면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신라면은 교포시장과 중국계, 히스패닉계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이라 불리는 백인 마켓에서도 선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으며, 6월부터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에 기내식으로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 인접하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농심은 선전하고 있다. 2002년 토론토, 2008년 밴쿠버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캐나다 시장에 본격 진출한 농심은 현재 캐나다 면 시장 점유율 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 내 매점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큰사발과 튀김우동 큰사발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에게 별미로 꼽히고 있다.

 

 

농심의 인기는 적도의 뜨거운 열기를 품은 땅,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남아메리카 국가에서도 이어진다. 특히 올여름 월드컵을 개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브라질에는 일찌감치 1980년 후반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약 15%에 이르며, 현재 새우깡과 신라면을 비롯해 즉석밥까지 5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칠레의 남쪽 끝, 지구의 최남단이라 불리는 마젤란 해협에 위치한 '푼타아레나스'라는 도시에서도 신라면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한글로 '辛라면' 간판을 단 라면가게 '辛라면집'이 있다. 칠레를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다녀가면서 자연스레 붙여진 이름인데, 남극을 오가는 사람들과 칠레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꼽히고 있다.

 

 

 

<깐깐한 입맛을 고집하는 유럽에서도 농심은 통한다>

 

50여 개 나라가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유럽. 농심은 유럽 시장 전체에서 식료품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 대륙에 한국의 맛을 물들이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 유통업체 아스다, 테스코, 모리슨과 스위스 최대 유통회사 미그로스, 독일의 레알 하이퍼마켓, 네덜란드 공항 매점 그랩앤플라이 등 유럽 주요 유통채널에서 농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프로축구팀 AFC 윔블던의 공식 스폰 계약을 맺고 농심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럽의 지붕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서 신라면컵과 신라면블랙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최근에는 성수기 기준 하루에 약 1,000개가 팔리며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알프스의 최고봉 프랑스 몽블랑으로 올라가는 매점에서도 신라면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이탈리아 로마 소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 면세점에서 농심 신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FAO는 19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UN산하기구로, 로마 소재 5개 UN기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면세점은 회원국 대표단과 대사관 직원들이 생필품을 주로 구입하는 곳이다. 농심은 ‘한국의 맛을 세계에 그대로 심는다’라는 전략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호주법인 설립, 호주시장 공략 본격화>

 

농심은 1980년 중반부터 호주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 라면, 스낵, 즉석밥 등 7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의 약 90%에서 농심 제품을 팔고 있을 정도로 호주 시장에 폭넓게 진출해있다. 농심은 호주에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농심호주 법인을 설립, 호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농심 호주법인은 한국문화원, KOTRA와 연계해 현지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초등학교 방문 홍보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슬림도 먹는 할랄 신라면>


중동 대부분의 나라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권에 있다. 농심은 무슬림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할랄(Halal)' 음식에 주목하고, 할랄 푸드를 개발, 이슬람 문화권에 진출하고 있다. 16억 무슬림들을 위한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약 7,000억 달러에 이른다. 농심은 할랄 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1년 4월, 부산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준공하고 ‘할랄 신라면’을 출시했다. 지난해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총 14개국에 할랄 신라면을 수출했으며, 수출 실적은 첫해인 2011년 약 7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2년 120만 달러, 2013년 15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심은 올해 2월 말레이시아 '아시아 태평양 브랜드 재단'이 주관하는 브랜드 평가대회에서 업계 최초로 식음료 부문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파고들어라>
 

농심은 아프리카의 경제 중심국인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농심은 케냐에서 지난 11월 현지 식품류 중 최초로 TV홈쇼핑에서 신라면과 신라면컵, 튀김우동컵을 판매하며 '프리미엄 식품'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당시 TV 홈쇼핑 프로그램에서는 쇼호스트가 직접 라면을 끓이면서 신라면을 홍보했다. 이어 농심은 올해 5월 아프리카 북부 니제르와 알제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동부의 케냐, 남부의 남아공, 북부의 니제르를 삼각 거점으로 삼아 '검은 대륙'을 파고들고 있는 농심은 내년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시장을 더욱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01. 중국 상해 와이탄 오로라 건물의 신라면 광고
02. 일본 신라면의 날 행사모습
03. 오사카에서 연 신라면 키친카 시식행사
04.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05.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매점에서 판매되는 신라면과 튀김우동
06. 남미 최대의 식품 전시회 ‘SIAL BRAZIL’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을 알리는 농심
07.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에 있는 辛라면집을 찾은 가족
08.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신라면을 구입해 들고있는 관광객들
09. 영국 브루넬대학교에서 진행한 신라면 샘플링 행사
10. 새우깡을 먹고 있는 호주 학생들
11. 케냐 TV홈쇼핑에서 신라면 판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