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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왕'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왼쪽부터)짜왕 개발에 참여한 오상철 과장, 이석재 과장, 강창원 대리.

 

 

야말로 짜왕 열풍이다. 요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모두 짜왕을 찾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는 짜왕 시식기가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 덕에 짜왕은 출시 한 달 만에 라면 시장 2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짜왕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짜장라면의 새로운 신화, 짜왕을 만든 연구원 3인방을 만나 짜왕의 매력 포인트를 파헤쳐보았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짜장라면을 위해]


2년여의 짜왕 개발 기간 동안 세 연구원의 주식은 밥이 아닌 짜장면이었다. 짜왕의 맛과 콘셉트를 위해 전국 유명 중국 요리점을 찾아다녔기 때문이다. 이석재 과장은 지역마다, 식당마다 짜장면의 맛과 조리법이 다르기에 유명 맛집을 다 가봐야 온 국민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맛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세 연구원은 전국 팔도의 유명 짜장면을 모두 맛보고 난 후 제품의 맛과 콘셉트를 명확하게 세웠다.


 

 

[다시마로 생면의 쫄깃함을 구현]


3mm의 굵은 면발, 다시마로 더 쫄깃해진 짜왕. 농심은 왜 다시마를 택했을까? 이에 오상철 과장은 짜왕의 면발이 더 쫄깃해야 하는 이유부터 설명했다. 


“스프 없이 맹물에 면을 조리하면 면의 다양한 성분이 물로 빠져나가면서 면이 더 잘 불어요. 그러니 이를 방지해야죠.”


면발의 쫄깃함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그는 다시마를 택했다. 사실 다시마의 알긴산(Alginic Acid)이 면을 더 쫄깃하게 해주고,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이 맛까지 더해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였다. 


“먼저 다시마를 액상으로 추출해 면에 넣어봤는데, 면 색의 변화도 없고 향도 약해서 다시마를 첨가한 게 잘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분말 형태로 바꿔봤는데, 면도 초록빛을 띠고 다시마 향도 더 강하게 나서 분말 형태로 첨가하기로 했죠.”

이렇게 더 쫄깃하고 맛도 좋은 짜왕의 면발이 탄생했다. 

 


 

[간짜장의 맛을 그대로 담다]


스프개발팀 실험실 가스레인지 아래는 프라이팬이 겹겹이 쌓여 있다. 이석재 과장은 대부분 짜왕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짜장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그는 중국 요리점 조리법을 그대로 재현하며 짜왕을 개발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빼고 양을 바꿔가며 수백 번 실험한 끝에 최적의 배합을 찾아냈고, 고온쿠커, 지오드레이션(Z-CVD) 등 농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짜왕 스프를 완성했다. 


야채풍미유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이석재 과장은 야채풍미유가 소비자 조사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짜왕 개발 단계에서 세 연구원은 사내외 여러 사람에게 수차례 시식하게 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 간짜장 특유의 ‘볶은 맛’을 보완하자는 것이었다. 이석재 과장은 볶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양파와 마늘 등을 볶은 기름을 활용한 야채풍미유를 개발, 간짜장 특유의 ‘볶은 맛’을 구현해냈다.


강창원 대리는 감자,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스프를 더 크게, 풍성하게 담아 일반 짜장라면과 차별점을 두는 동시에 정통 간짜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짜왕 열풍에 대해 연구원들은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것. 출시 전 경영진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이름대로 ‘왕’의 자리에 오를 것이란 기대를 했다.


이들은 이번 짜왕을 발판 삼아 인기 요리를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제품화해 누구나 쉽게 즐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세 연구원이 만들어낼 제2, 제3의 짜왕을 기대하시라!  

 

 

 

[연구원들이 소개하는 짜왕 더 맛있게 먹는 법]


연구원들은 짜왕을 더 맛있게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달걀 토핑’을 추천했다. 짜장면과 달걀의 조합은 낯선 듯하지만 맛을 아는 미식가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조리법이라는 사실. 달걀만으로 맛과 영양을 더한 짜왕을 즐길 수 있다.

 

 

 

▷ 수란 

뜨거운 물에 흰자만 익힌 달걀, 수란을 짜왕에 얹으면 달걀 프라이를 얹었을 때보다 조금 더 담백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매끈하고 탱글탱글한 수란을 터뜨리면 주르륵 흐르는 노른자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짜왕의 진한 간짜장 소스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 스크램블드에그 

스크램블드에그를 짜왕과 비벼 먹는 방법도 있다. 달걀의 푹신하고 보드라운 식감이 짜왕의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반숙 달걀 프라이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반숙 달걀 프라이와 짜왕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짜왕의 깊고 진한 소스가 반만 익은 달걀노른자와 어우러지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또한 단백질도 보충돼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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