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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Global N

흑과 백을 논하는 빨간 나라 중국 - 세계바둑최강전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GENIUS 천재하입니다. 9 상해 방문에 이어 또다시 중국 이야기로 찾아 뵙네요. ^^


   저는
10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대륙의 심장,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10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열리는 현장에 농심의 EOS 5D(디지털 카메라) 빠질 수는 없죠.


   이번 대회는 중국 북경 신원남루 지역의 곤륜호텔에서 10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0일에는 각국 선수단 기자회견과 개막식 행사가 열렸고, 21일에는 1국이 치러졌습니다.

중국과 바둑, 그리고 사람들…. 대회의 화려한 개막과 뒷이야기를 알고 싶으세요? 지금 펼쳐집니다.

 

# 기자회견 1020 PM 5


   기자회견은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열기로 장사진을루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선수들과의 기자회견이라 카메라 렌즈가 집중될 만도 하죠. 기자들은 우승후보인 한국과 중국 선수들에게 집중 질문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이 있네요.


저번 9 대회에서 중국에게 우승을 넘겨줬는데, 이번 한국 각오는 어떤가요?” 기자의 질문에 말수가 적은 이창호 9단이 입을 열었습니다.이번 대한민국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반드시 설욕하겠습니다.” 기자들은 한국의 강한 의지를 묵묵히 받아 적었습니다.
  

# 개막식그리고 이창호! – 10 20 PM 6



    중국에서 바둑은 인기 있는 스포츠 게임 종목 하나입니다. 스포츠 강국인 중국에서 중국인들은 좋아하는 스포츠로 농구, 축구, 탁구, 그리고 바둑을 꼽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대국장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이 와서 같이 바둑을 두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오후 6부터 진행된 개막식 행사는 중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의 전통공연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사물놀이, 피리독주, 가야금병창 등의 흥겨운 연주에 중국 코스요리가 선보였죠.

각국 선수단 소개가 끝나고 만찬이 시작될 무렵 한국선수단 테이블에는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바로 이창호 9단의 사인을 받으러 팬들이었습니다. 유명연예인 팬사인회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놀랬습니다. 실제로 중국 동쪽 우루무치에서 일주일을 꼬박 달려온 팬도 있더군요. 포커페이스인 이창호 선수는 묵묵히 사인을 해주었지만, 내심 기분은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국 팬들의 목소리가 아직까지 들리네요. “이창호! 띵호야!”

 

# 1국과 대륙의 환호 - 10 21 PM 2

   개막식 마지막 추첨이 있었습니다. , , 3나라의 선수단장들이 부채를 하나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채에는 각각 (), (), 망우(忘憂) 적혀있는데 합쳐서 보면 수담망우(手談忘憂)라는 하나의 성어가 완성됩니다. 한국은 중국은 일본은 망우 뽑아 1국은 한국과 중국의 경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제1국에는 한국의 허영호 6단과 중국의 퉈자이시 3단이 출전했습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도 허영호 6단이 불계패하였습니다.

   경기와 동시에 대국장 곳곳에서는 탄성과 환호가 교차했죠. 공동해설장에는 해설을 담당하는 중국선수단장의 말이 빨랐고, 중국 BTV 기자들의 카메라도 바빴습니다. 기자실에는 승전보와 패전보를 알리는 키보드소리가 요란했습니다. 대륙의 번째 환호였습니다.

 

# 행사 이모저모와 중국음식


   이날 아쉬운 한판을 접은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 취재진들은 저녁자리를 가졌습니다. 모처럼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만 들렸던 같네요.^^; 그리고 한국어와 더불어 북한말도 함께 들을 있었습니다. 바로 저녁식사 자리가 북경의 해당화라는 북한음식점이기 때문입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북한 여동무(?)들의 미모와 친절이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서 심사를 거쳐 배치될 만큼 가장 동양적인 () 가지고 있었습니다. 음식으로는 북한 코스요리가 나왔는데 제각각 특색 있는 맛을 냈습니다. 단고기(개고기) 소라신선요리, 성게계란찜이 인상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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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되는 북한술과 함께 저녁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이곳 중국에선 소주가 7,000 정도합니다. 물론 농심의 신라면도 호텔이나 식당 정식메뉴로 올라가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고급면류에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죠. 첫날 기자들과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신라면을 시켜먹은 기억이 나네요. 맛은... 한국이 훨씬 낫습니다. ^^;
중국음식은 대부분 향신료가 가미되어 독특한 향이 나며, 기름진 음식이 많아 느끼합니다. 그래서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처음에 고생을 하죠. 그래서 한가지 가르쳐드리자면…. 중국 가는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 고추장(튜브) 챙겨가세요. 중국에서 식사 때마다 드시면 한국의 맛이 그리울 거예요.^^

 

 이처럼 이번 10 대회는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국에서 허영호 6단을 이긴 퉈자이시 3단이 윤준상 7단도 꺾으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는군요. 중국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네요. 참고로, 9 대회까지 한국이 7, 중국과 일본이 각각 1번씩 우승을 했습니다.


   1
라운드는 북경에서 치러졌으며, 2라운드는 부산(11.24~29)에서, 3라운드는 상해(2009. 2.17~20)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신나는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부산에서는
한국의 승전보를 기대해봅니다! 그럼
짜이찌엔~”




천재하 사원 (홍보팀)
환영합니다~ 농심의 ‘Genius’ 천재하입니다. ^U^
저는 홍보팀에서 사보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엉덩이 붙일 여유가 없지만, 사진과 글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내 곳곳을 취재하는 재미로 신나게 회사 다니고 있답니다. 이곳 ‘이심전심’ 블로그에서는 재미난 농심 소식과 경영 메시지, 사람 냄새 폴폴 나는 농심가족들의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무궁무진한 농심의 辛나는 소식과 제 활약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