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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칼럼] 맛집과 시장의 공존, 이촌동 공무원 시장 맛집과 시장의 공존 이촌동 공무원시장 (입구가 다소 좁은 편이다. 오른쪽 건물은 주상복합건물로 일층과 지하에 많은 음식점들과 꽤 큼직한 마트가 있다.) "이촌종합시장"은 1968년 공무원 아파트가 생긴 이래 98년 재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공무원시장”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불리우다가 점차 그 존재가 흐려지면서 지금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름으로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이름의 시장이다. 개인적으로는 다행히 지방에서 대학 본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에 잠시 와 있던 첫 번째 거주지가 바로 이 동부이촌동이었기에 조금이나마 개발 전 그 당시의 동네 분위기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 (4호선과 국철이 만나는 곳으로 반대쪽은 국립박물관으로 가는 길이다. 세련된 동네와 다르게 역은 고색창연한 분위기가 이 동네의 보수성을 대.. 공감수 4 댓글수 1 2018. 12. 24.
  • [푸드칼럼]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비타민도 많이 먹으면 독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시리즈비타민도 많이 먹으면 독 들어가면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챙겨 먹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합니다. 비타민(vitamin)이라는 이름 자체가 vita(생명)에 필요한 성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비타민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던 과거에는, 실제로 비타민이 부족해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비타민은 정말 건강에 절대적 존재입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 볼 것은 이것입니다. 이 몸에 좋은 비타민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일까요? 비타민은 현대인의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우니 일단 보험처럼 많이 챙겨 먹어두면 좋은 것일까요? 1. 비타민, 많이 먹어봤자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우리 몸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영양소로 만들어져 .. 공감수 0 댓글수 1 2018. 12. 23.
  • [푸드칼럼] 8월에 떠난 바다와 초원, 홍해탄과 공중초원 붉은 바다, 푸른 초원에서 한여름을 날려버리자8월에 떠난 바다와 초원, 홍해탄과 공중초원 8월은 더위와의 전투다. 30도는 기본이고 요즘에는 40도, 쉽게 올라간다. 8월은 방학이기도 하다.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다닐 수 있다. 한여름에 더위로 첩첩이 쌓인 가슴을 녹이려면 바다, 그리고 초원이야말로 최고다. 남다른 바다, 색다른 초원으로 2018년 여름을 보냈다.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중국의 바다와 초원으로 달려간다. 북경(北京) 동쪽에는 발해(渤海)가 있다. 발해 동북쪽 요동만(辽东湾)과 요하(辽河)가 만나는 지점에 아름다운 붉은 해변, 홍해탄(红海滩)이 있다. 요동성 반금(盘锦) 시, 북위 39도(度)에 위치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여행객이 찾지만 가장 좋은 시기는 온통 바다가 붉은 기운으로 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2. 22.
  • [푸드칼럼] 노포의 성지 충무로 칼국수 맛집 순례 노포의 성지충무로 칼국수 맛집 순례 충무로와 을지로는 수십 년을 이어온 노포(老鋪)들이 수두룩하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노포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한두 가지 메뉴만 내면서 맛은 대중적이고 가격은 합리적이며 주인장의 정직과 정성이 음식에 배어 있다. 50년 동안 명성을 이어온 사랑방칼국수와 30년 역사의 고향집도 그런 집이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상쾌한 바람이 코끝에 스치는 이 계절. 노포의 손맛 가득한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으로 가을맞이 해보자. 충무로 직장인들의 단골집, 50년 역사 '사랑방 칼국수'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민 다음 칼로 얇게 썰어 만들어 먹는다 하여 이름이 지어진 칼국수는 육수와 내용물에 따라 멸치 칼국수, 닭 칼국수, 사골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팥 칼국수.. 공감수 12 댓글수 1 2018. 12. 20.
  • [푸드칼럼] 태국 푸켓의 올드타운에서 페라나칸 문화를 맛보다 태국 푸켓의 올드타운에서페라나칸 문화를 맛보다 "안다만의 진주"라 불리는 태국 최대의 섬 푸켓은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떠오르는 푸켓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이지만, 동시에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푸켓의 원래 이름은 찰랑 혹은 탈랑으로, 서양에서는 정실론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량의 광산이 있던 이곳은 16세기부터 서양과의 무역을 통해 아유타야왕국의 국고를 채워주는 효자상품, 주석의 최대생산지였다. 19세기 이후부터는 말라카와 페낭의 화교, 중국 푸젠성의 중국인들이 대거 이주해 정착하면서 푸켓 페라나칸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페라나칸은 말레이 여성과 아랍, 인도, 중국 등의 외국인 남성의 결혼으로 생겨난 혼합문화 및 민족을 의미하는.. 공감수 3 댓글수 0 2018. 12. 10.
  • [푸드칼럼]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시리즈 -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의 심리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시리즈식품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의 심리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센터 식품알레르기 크리닉은 1998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의사, 영양전문가, 심리발달전문가, 아동간호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종합적인 관리를 시도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 너무 많은 식품에 알레르기를 보여 몇 가지 식품만 먹을 수 있는 심한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아기, 우유알레르기가 심해 피부에 닿기만 해도 부어오르는 아이, 헤이즐넛 알레르기로 누가 옆에서 헤이즐넛을 먹기만 해도 호흡하기 힘들어지는 아이 등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식품알레르기를 지닌 아이들을 접하게 된다. 아이들이 원인식품 노출로 인하여 위험한 상황이 처해지지 않고, 영양적으로 적합한 식품을.. 공감수 2 댓글수 0 2018. 12. 10.
  • [푸드칼럼]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합성(合成)첨가물’, 알고 보면 무섭지 않다!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시리즈'합성(合成) 첨가물', 알고 보면 무섭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식품첨가물’이 위험한 독(毒)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전쟁의 역사를 거치면서 화학물질이나 합성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식품첨가물은 인류가 포획한 음식을 오래 보존하고, 식품의 맛과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래 동안 사용돼 왔는데, 기원전 3천 년부터 고기 절이는데 소금이 이용됐고, 연기(스모킹)의 사용 또한 오랜 관습이 됐다. 과거에는 밀가루, 차, 와인, 맥주, 우유, 육류 등 모든 음식이 쉽게 오염되고 변질됐다. 유독한 첨가제 사용을 줄이는 법을 만들 정도로 화학적 보존료의 첨가가 식품안전 문제의 주요한 해결책이었다. 게다가 수은, 비소, 납과 같은 유해중금속을 색소로 사..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2. 9.
  • [푸드칼럼] 뜻밖의 시장, 인현시장 뜻밖의 시장, 인현시장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면서도 오랜 세월에 비해 덜 알려진 이 인현시장을 찾은 날은 사상 유래가 없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라 한낮에 유난히 더 가라 앉은 분위기가 작은 시장을 더욱 작아 보이게 한다. (퇴계로 방향의 시장입구. 바로 오른쪽에 60년대 지어진 한국 최초의 복합상가 아파트, 진양상가 아파트가 있다.) 대학시절인 80년대부터 전공 때문에 자주 들락거리던 충무로 인쇄골목이지만 이 곳에 이런 작은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겨우 1년 남짓에 불과하다. 지인들 작은 모임을 이 시장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지만 그때도 밤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모임장소가 시장 속이었다라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도 못 했었다. 그 만큼 시장 규모가 작은 곳 이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2. 8.
  • [푸드칼럼]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골든에이지의 비타민 먹기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시리즈골든에이지의 비타민 먹기 들어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는 영양상태의 변화도 초래합니다. 젊을 때와 비교하여 영양 필요량도 달라질 뿐 더러, 영양소의 흡수가 잘 안되기도 하고,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골든에이지에는 먹는 약이 참 많습니다. 어떨 때는 약만 먹어도 배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이 영양소 흡수나 영양소 작용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젊을 때와 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영양불량이 되기가 쉽습니다. 골든에이지 때 좀 더 신경 써야 할 비타민의 종류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D 골든에이지가 신경써야 할 가장 중요한 비타민은 비타민 D입니다. 사실 비타민 D는 먹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2. 7.
  • [푸드칼럼] 사천 티베트 문화와 6월의 설산 눈부시게 푸른 설산따라 달라이라마 탄생지를 가다 사천 티베트 문화와 6월의 설산 6월 초 사천(四川)에 있는 티베트 문화를 답사했다. 티베트 중심지인 라싸(拉萨)와 달리 동티베트라고 부른다. 티베트의 영토가 굉장히 넓었기에 지금의 티베트(西藏)자치구를 벗어나도 티베트 역사의 흔적은 꽤 많다. 한때 당나라 수도 장안(长安)을 점령하기도 한 민족이다. 그만큼 문화적 영토는 산재한다. 간쯔주(甘孜州) 단바(丹巴)로 들어서면 해발 2천미터 산 능선에 하얀색이 유난히 선연한 집을 짓고 사는 중로장채(中路藏寨)와 만난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30분가량 오른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다시 좁은 길을 따라 정상 부근까지 다다른다. 방어를 위해 망을 보던 조루(碉楼)가 더 많이 나타난다. 산 아래에..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2. 6.
  • [푸드칼럼]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당뇨환자들에겐 산삼처럼 느껴지는 에리스리톨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시리즈 당뇨환자들에겐 산삼처럼 느껴지는 에리스리톨 당뇨환자들에게 꿈이 있다면 단맛이 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어 보는 것이다. 그들에겐 단맛을 내는 식품소재는 입안에서 느끼는 것이 금지될 정도의 식습관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에리스리톨이다. 당알코올 중 하나인 에리스리톨은 우리 몸 안에서 분해되는 대사 작용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일체의 에너지 대사를 하지 않는다. 방사성물질을 표지시킨 에리스리톨이 체내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를 확인하였지만 어느 것 하나도 에너지를 만들지 않았으며 해당작용과 TCA 싸이클을 통해 에너지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처럼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 성분이지만 입안에서는 설탕의 단맛 기준으로 대략 70~80%의 단맛을 .. 공감수 3 댓글수 0 2018. 12. 5.
  • [푸드칼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콩국수집 '진주회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콩국수집 진주회관 (매체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모아 벽면을 장식한 실내 모습. 여름이면 하루 4000명이 다녀간다.) 3대 56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고의 콩국수 맛집 여름철 별미 콩국수 하나만으로 전국의 콩국수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1962년에 개업해 3대째 같은 자리에서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진주회관이다. 여름이면 최소 30분 이상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해야 할 만큼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이곳은 역대 서울 시장은 물론 기업가, 대기업 CEO들도 열광할 정도로 유명세가 만만치 않다. 공중파 방송 3사의 각종 맛집 소개 프로그램은 물론 종편의 미식프로그램과 각종 인쇄매체, 일본 방송에도 소개된 진주회관은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 공감수 2 댓글수 1 2018. 12. 4.
  • [푸드칼럼]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식품알레르기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시리즈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식품알레르기 식품알레르기 강의를 듣고 한 사람이 질문을 했다. ‘새우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고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먹고 나서 두드러기가 나고 목이 부어 숨쉬기 어려웠어요. 그 이후로 한 번 더 먹었는데 같은 반응이 나타났어요. 또 반응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먹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식품알레르기인가요? 새우를 좋아하는데 다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질문에 대답부터 하자면 식품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새우알레르기가 맞는다면 이전처럼 먹을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새우알레르기라는 답변에 의문이 생기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잘 먹었는데 갑자기 무슨 새우알레르기? 이해.. 공감수 5 댓글수 0 2018. 12. 3.
  • [푸드칼럼] 생소한 비주얼, 그러나 한국인의 입맛 취향을 저격할 태국의 이색음식 생소한 비주얼, 그러나 한국인의 입맛 취향을 저격할태국의 이색음식 요즘은 해외여행을 할 때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그곳의 유적이나 랜드마크만큼 중요한 포인트가 ‘어디서 어떤 음식을 맛볼까’ 하는 것이다. 블로그에 워낙 좋은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자칫하면 누구나 같은 루트만 반복하게 되버린다. 이미 유명한 맛집이 안전한 선택이라면, 아직 생소한 맛집은 신선한 시도가 될 것이다. 방콕에서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해 줄 신선한 맛집을 찾아가보자.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카오산로드로 진입하기 위해 지나는 관문이 라차담는 거리의 민주기념탑이다. 민주기념탑 로타리의 북쪽에 맥도날드가 있고, 라차담는도로의 맞은 편으로 반딘써호텔이 있는데, 이 호텔이 위치한 골목이 딘써 로드이다. 방콕 시청으로 이어..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2. 2.
  • [푸드칼럼]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정제(精製)’가 나쁘다는 오해와 ‘천연(天然)’에 대한 환상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시리즈'정제(精製)'가 나쁘다는 오해와 '천연(天然)'에 대한 환상 최근 상당수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애매한 천연표시 관련 규정으로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자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천연(天然, natural)제품들이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천연’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없다. 이 천연 표기는 표시․광고와 관련해 법적으로나 소비자에 대한 기망으로 여겨져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그리고 작년 10월 방영된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정제란 무엇인가?’가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특히 소금에는 ‘정제염은 인공(합성)소금’ ‘천일염은 자연(천연)소금’이라는 ‘천연괴담’이 있다. 한 방송에서 어떤 한의..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2. 1.
  • [푸드칼럼] 젊은 상인, 그리고 온 세대 고객의 남성사계시장 젊은 상인, 그리고 온 세대 고객의 '남성사계시장' 재작년에 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된 시장이 이 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가게 때문에 알게 된 시장이긴 했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런 곳에 이런 시장이 있을 줄은 짐작도 못 했다. (칼국수를 주제로 다룰 때 실제 이 시장 내 칼국수 집을 다루려고도 했었다) 전철역(이수역 14번 출구)입구를 나서자 마자 시장 골목이 시작되는데 실제 시장 골목을 끝까지 걸어보면 바로 아파트 등 주택가와 연결이 되는 가장 이상적인 재래시장의 형태를 띄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즉 일부러 애써 장을 보러 나갈 필요도 없이 그냥 집을 향하는 골목길이 전부 시장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느 시장과 달리 부모와 같이 혹은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1. 30.
  • [푸드칼럼]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다이어트의 적, 지방 vs 탄수화물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시리즈다이어트의 적, 지방 vs 탄수화물 들어가면서다이어트 할 때, 튀김과 쌀밥 중 어떤 음식을 더 피해야 할까요? 영양소 중에서 에너지를 내는, 그러니까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영양소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3가지입니다. 이 중 비만의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지방과 탄수화물 2가지입니다. 체중감량 시 지방이 많은 음식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중 어떤 음식을 더 조심해야 할까요? 지방 vs 탄수화물,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만의 위험 요인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1] 지방이 더 문제? 지방은 고칼로리사실 고전적으로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진 것은 지방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지방은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내기 때문입니다. .. 공감수 4 댓글수 1 2018. 11. 28.
  • [푸드칼럼] 귀주 진원고진과 호남 봉황고진 (밤이 되면 눈도 귀도 더 풍성해지는 마을의 야경) 밤이 되면 눈도 귀도 더 풍성해지는 마을의 야경귀주 진원고진과 호남 봉황고진 밤이 되면 아름다운 치장하는 마을이 있다. 강변 사이로 조명이 흐르면 물인지 구분이 어렵고 반영만이 그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을 이어왔다면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풍성하다. 옛날 고(古)를 자랑스럽게 붙이는 고진(古镇), 중국에는 셀 수 없이 많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더 감동적인 진원(镇远)과 봉황(凤凰)으로 간다. 귀주(贵州) 동북부에 위치한 진원고진에는 무양하(舞阳河)가 흐른다. 수백 년 전부터 강을 따라 오가는 배가 많았다. 지금도 부두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세관 역할을 하던 하관(河关)과 운송과 경비를 담당하던 표국(镖局)도 있었다. 강을 따라 상업이 발달했던 마을이다. 사람들 왕래를 위해 세운 봉긋한 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푸드칼럼]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후각수용체의 다양한 기능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시리즈후각수용체의 다양한 기능 우리가 음식의 맛이나 향을 느끼기 위해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은 미각세포와 후각세포로 주로 코와 혀를 통해서 판단을 한다. 물론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화끈거리는 일종의 통증을 느낄 수가 있다. 통증을 느끼는 것은 맛을 간주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혀와 코로 느끼는 것이 아닌 측면에서는 매우 독특하다. 물론 동물에서도 그런 현상을 볼 수가 있다. 혀가 없는 물고기의 경우 피부로 감지한다. 메기의 경우 온 피부와 지느러미에 후각과도 같은 감각 기능으로 먹이를 찾아 헤맨다. 물론 메기의 수염도도 그런 역할을 한다. 한편, 모기의 경우 모든 후각 기능이 주둥아리 쪽으로 모여 있어서 피 냄새를 찾아 날아다닌다. 사람의 경우 풍미를 느끼는 감각 수용체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6.
  • [푸드칼럼] 남북정상회담과 평양냉면- 만찬음식으로 선보여 연일 상종가 만찬음식으로 선보여 연일 상종가남북정상회담과 평양냉면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평양냉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선보이면서 연일 상종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철 가장 즐겨 찾는 음식도 아마 ‘냉면’ 일듯하다. 최근 2년여 전부터는 유독 평양냉면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식의 기준이 마치 평양냉면을 즐길 줄 아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로 구분하기도 하고,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갑론을박할 정도로 평양냉면이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평양냉면은 처음 접했을 때 쉽게 매력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면은 툭툭 끊어지고, 국물은 밍밍한 것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현대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입맛과는 다소 동떨어진 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냉면..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5.
  • [푸드칼럼]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시리즈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 가슴이 답답해 온다. 전문가들의 치료 방법이 달라 혼란스럽고, 치료가 오래 걸리다보니 수많은 민간요법이 시도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가려움 때문에 어른조차 견디기 힘든 질환인데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니 고통을 받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깝고 슬펐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래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식품알레르기 관리와 연구를 하며 경험했던 이야기와 정보를 조금 나누고자 한다. 1998년 9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알레르기 크리닉을 시작한 곳이 삼성서울병원이다. 나의 스승님이신 소아청소년과 이상일 교수님은 소아알레르기 전문가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1. 24.
  • [푸드칼럼] 귀주 남부 ‘구채구’ 대소칠공과 소수민족 요족의 전통복장 쪽빛 물의 나라에 사는 요족 아가씨는 너무 관능적귀주 남부 '구채구' 대소칠공과 소수민족 요족의 전통복장 귀주는 매년 3번 이상 가게 된다. 인연이 깊어서인지 갈 때마다 친숙하다. 소수민족이 오래 터전을 일궈온 터라 그렇다. 귀주 남부의 흥건하고 풍성한 정서와 만나러 간다. 세상에 자랑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풍광도 있다. 귀양(贵阳)에서 300km 남쪽에 ‘물의 도시’ 여파(荔波)가 있다. 4대 미인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과일 여지(荔枝)의 상큼한 속살을 떠올려도 좋다. 여지처럼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하는데다가 파도까지 연상되는 지명이다. 카르스트 지형이 빚은 천연의 물빛이 초록으로 녹아있으니 바로 대소칠공(大小七孔)이다. 여파로 가는 길은 4시간이나 걸린다. 휴게소에 들러 콴펀(宽粉) 한 그릇을 먹고 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3.
  • [푸드칼럼]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가 아니다!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시리즈'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가 아니다! 국내 한 의료전문 매체에서 몸이 아플 때 건강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 ‘커피, 견과류, 계란, 치즈, 정크푸드’ 다섯 가지를 지목했다. ‘몸에 열이 날 때’는 체온을 높이는 커피와 견과류를 피하라고 하며, ‘식중독이나 설사, 메스꺼움으로 고통 받을 때’는 계란과 치즈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화장애’로 고생할 때는 포화지방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장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지방 ‘정크푸드(junk food)’를 피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크푸드’라는 낙인이 한번이라도 찍히면 어떤 식품이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정크’ 이미지가 소비자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불량식품’으로 인식돼 식품업계는 억..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1. 22.
  • [푸드칼럼] 주변과 어울림의 합창, 영천시장 주변과 어울림의 합창, 영천시장 애초, 재래시장을 통해 옛 향수나 추억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바램으로 재래시장 순례를 기획하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급격하게 변화된 재래시장의 외형에 그 목적 달성이 쉽지 않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재래시장의 또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이 이번 영천시장 방문소감이다. 단지 이름이 같다라는 이유로 막연히 나랑 친숙한 ‘경북 영천’을 떠올리며 굳이 봄비가 오는 날 ‘서울 영천시장’을 방문하였다.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에서 5분거리) 남대문시장을 제외하고 종합시장으로서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단순히 지역 주민을 위한 시장이상의 역할 측면에서 보면 입지조건이 가장 좋은 곳이 아닌가 감히 짐작해 본다. 주말에 가족 나들이, .. 공감수 2 댓글수 0 2018. 11. 21.
  • [푸드칼럼]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모유수유하면서 다이어트 해도 되나요?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시리즈모유 수유하면서 다이어트해도 되나요? [1] 모유수유 중 다이어트, 해도 될까? 임신 때 늘어난 체중, 이대로 남으면 어떻게 하지?많은 산모들께서 임신했을 때 늘어났던 체중이 그대로 내 살이 되어 남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십니다. 임신했을 때 10kg 이상 늘었는데, 출산하면서 내 몸에서 빠져나간 건 우리 아가와 양수.. 내 몸에 남은 나머지는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실제로 출산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후에는 임신과 분만으로 생겼던 몸의 변화가 서서히 원래 상태로 회복되어 식사와 활동이 균형 잡힌 생활을 한다면 1년 후에는 체중이 임신 전 수준으로 감소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니, 그렇다면 왜 출산 후에 살이 찌는.. 공감수 2 댓글수 0 2018. 11. 20.
  • [푸드칼럼] 태국의 4월, 쏭끄란축제와 여름별미 태국의 4월,쏭끄란 축제와 여름 별미 일년 중 가장 무더운 태국의 4월에는 더위를 날려줄 물놀이 축제, 쏭끄란이 있다. 태국의 설날로 알려진 쏭끄란 연휴에 고향을 찾는 태국인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방콕 시내는 모처럼 한산해진다. 쏭끄란 연휴는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이지만, 통상 주말과 이어 일주일정도 축제 분위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태국에 간다면 전국 어디서나 물놀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쏭끄란"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이동"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이동을 뜻하는데, 태양이 물고기자리에서 양자리로 들어가는 시기로, 태양의 위치가 정점에 달해 날씨가 가장 덥다. 쏭끄란은 본래 힌두교적 전통으로 별자리가 이동하는 매월 중순 즈음 행해지던 의식이었다. 그 중 4월의 .. 공감수 3 댓글수 0 2018. 11. 19.
  • [푸드칼럼]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조상들이 바라본 맛의 원리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시리즈조상들이 바라본 맛의 원리 우리나라의 맛은 기본 5미 이외에 발효미(醱酵味)를 더 보태어 논하여야 한다고 할 정도로 발효음식의 맛이 복잡하고 중요하다. 우리 민족이 농경을 시작하였을 때에 첫 번째로 발효미를 개발하였다. 남달리 솜씨가 뛰어났던 것이 장 담그기와 술 빚기 등 발효식품의 제조였다. 그 뒤에 김치·젓갈 등의 미생물을 활용한 식품가공의 기법을 개발하였다. 따라서 우리의 맛은 단순한 재료의 맛 이외에 발효와 분해의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맛이 조화된 독특하고 구수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의 맛 특성은 단순조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양념이 조화 있게 조합된 조화예술인 것이다. 아울러 각 고장의 지세와 풍토 등에 따라 간의 농도, 조미의 배합을.. 공감수 1 댓글수 1 2018. 11. 18.
  • [푸드칼럼] 현지 우육면보다 맛있는 한국식 우육면 '우육미엔' 현지 우육면보다 맛있는 한국식 우육면우육미엔 최근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태국식 고기국수, 대만 우육면, 중국 사천지역의 탄탄면 등 동남아시아 면요리가 뜨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가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지 이미 오래되어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면 태국식 고기국수와 우육면, 탄탄면 등은 지난해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듯하다.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듯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와 대만 우육탕면 전문점인 ‘우육미엔’ 등을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했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초에 오픈해 11월에 발표한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우육미엔은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이다. 현지 경..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17.
  • [푸드칼럼]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 호두, 슈퍼푸드 vs 알레르기 한영신 교수의 '식품과 알레르기' 시리즈호두, 슈퍼푸드 vs 알레르기 요즘 건강식품으로 견과류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이는 견과류가 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건강에 좋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견과류 중에 머리에 떠오르는 식품이 호두이다. 나에게 호두는 까기 힘들고 특유의 떫은 맛 때문에 정월 대보름에나 맛을 보는 식품으로 생각해왔었다. 큰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 친한 친구가 임신 중에 호두를 많이 먹으면 아이의 머리가 좋아진다고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며 호두를 선물해 주었다. 호두가 머리를 좋게 하는 이유가 사람의 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면서... 어린 시절 근거 없는 민간요법을 좋아하지 않던터라 별로 신경 쓰지 않고 호두도 열심히 먹지 않았지만 왠지 호두.. 공감수 9 댓글수 0 2018. 11. 16.
  • [푸드칼럼] 태국 이싼지방의 중심, 컨깬에서 맛 본 두가지 음식 - 쏨땀과 째우헌 태국 이싼지방의 중심, 컨깬에서 맛 본 두가지 음식쏨땀과 째우헌 태국의 동북부를 일컫는 “이싼”이라는 말에는 그들의 이미지가 같이 함축되어 있다. “척박한 땅과 가난한 삶”. 때문에 돈을 벌고자 전국으로 퍼진 이싼출신 노동자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이싼 음식. 덕분에 이싼음식은 단지 지방명물이 아닌, 태국의 대표음식으로서 널리 사랑받는 “타이 푸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제는 이싼지방 곳곳이 개발되어 “이싼”의 이미지가 무색할 정도로 발전한 도시들이 많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라는 것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이싼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반전이 있다. 척박하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여유롭고 안정된 느낌은 여느 지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가게 된 동북부지방.. 공감수 2 댓글수 1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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