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참 바쁩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물론이고 경력을 쌓기 위한 다양한 대외활동에도 열심이죠. 이제는 끼와 패기로 무장한 이들의 활동폭이 기업은 물론 해외에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죠. 농심도 이런 대학생들을 기업경영에 참여하게끔 하는 방안을 모색, "농심 대학생 서포터즈"란 명칭으로 지난 8개월간 함께하였습니다. 함께했던 "농심 대학생 서포터즈" 1기 <Dream Makers> 김혜진 학생의 글을 이곳에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김혜진 학생을 포함한 서포터즈1기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 있으리라~~ - 심심블 에디터 마음氏 - |
농심 대학생 서포터즈 'Draeam Makers',
화려한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며...
2008년 7월 찌는듯한 더위속에서 “농심 대학생 써포터즈 1기”의 이름 아래, 모두의 첫 모임이였던 “발대식”이 농심 본사에서 있었습니다.
남,여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는 각각 재학중인 학교도 다르고 전공도 다른,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끼로 뭉친 젊은이들 이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던 새우깡의 이미지 때문인진 몰라도, 농심 본사 회사의 이미지는 낡고 허름한 줄 만 알았던, 그리고 일하시는 직원 분들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 또래만 있을거란 생각을 깨버린 모임 첫날, 회사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 후, 앞으로의 일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활동들과 다르게 기억에 남는 건, 우리 각각의 손바닥을 새겨주는 핸드프린팅과 다양한 농심제품 (스낵,라면 등) 꾸러미들..농심이 우리서포터즈에게 첫 번째로 주었던 추억에 남을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미공장 견학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가 농심 구미 공장 견학과 함께 간 MT 입니다.
이맘때가 한창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지라, 공장 견학은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각자 서포터즈 활동 각오를 새긴 농심 단체 티셔츠를 입고, 최신 설비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깨끗한 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도 들으며 너도나도 눈이 휘둥그레졌던 그날은 지금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4개조로 나뉘어져서 각각 “내가 바라는 공장의 모습”이란 주제로 긴급미션인 프리젠테이션을 한 기억이 납니다. 상품이 걸린 미션이라 조마다 똘똘뭉쳐서 각가지 아이디어를 내며, 1 시간 여만에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모습은 역시 신통방통 농심 서포터즈다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이후에 먹는 삼겹살 바베큐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구이, 그리고 다양하고 맛있는 농심 스낵들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죠.
닭다리와 함께하는 99데이 이벤트
본격적으로 첫 조별활동은 바로 “닭다리와 함께하는 99데이 이벤트” 였습니다.
각 조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다니며 “9월 9일은 99데이” (닭의 울음소리 “구구”를 본따 만든 네이밍)를 알리는 프로모션이였습니다.
저희 1 조는 명동거리에서 닭 의상을 입고, 하드보드지에다가 이벤트를 알리는 문구도 만들고 99데이 관련 쉬운 문제도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맞추게 한 후, 닭다리 스낵도 나누어주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닭들과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반응은 그야말로 Very Good!
명동일대가 순식간에 이벤트를 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 차고, 어떤 의경들은 시민들과 친해지는 저희 모습을 본받아야 겠다고 비디오 촬영을 한 기억이 납니다.
저희 서포터즈들의 열정과 패기, 끈기, 도전, 창의력을 저마다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마케터가 되어서 고시히까리쌀밥과 둥지냉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짜보는 마테터되기 활동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반영되고 있다고 하니 뿌듯했던 순간으로 추억 한켠에 자리잡네요.
홍대리의 맛차
‘홍대리의 맛 차’라는 이름 아래 오류애육원에 가서 직접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들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크리스마스 크리도 직접 꾸며주는 훈훈한 겨울 봉사활동도 잊을 수 없겠죠.
농심 삼다수탁구단, 아자아자!
농심의 자랑거리인 농심 삼다수탁구단의 단체전을 응원 하러 가서 목이 터져라 열심히 응원한 결과,
농심 삼다수 선수들의 승리를 일궈내고...
감독님께서 고맙다고 맛있는 갈비^^도 사주신 기억이 납니다.
웰치로 와인 만들기
2009
각 조별로 직접 웰치 주스로 만든 와인 품평회가 본사 식당 입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와인품평회를 위해 각 조마다 맛있고, 멋진 안주를 만드느라 비오는 날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하던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잊이 못할 '농심인 체험'
해단식에서는 조별 최우수 시상과 개인 시상이 있었습니다.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각 담당자님들의 말씀과 함께 농심의 로고가 박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는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활동과 다르게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한쪽 구석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친구도 있고 , 한명 한명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저마다 사진 찍기에 바쁜 친구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편으론 실무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직접 직원분들과 아이디어회의도 해보며,
여러 가지 경험도 많이 한 “농심인 실무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월 월모임마다 정성스레 농심 제품들을 한꾸러미씩 주시며 반갑게 맞이해 주셨던 담당자님의 모습들. 개인별, 혹은 조마다 불꽃 튀는 경쟁이 있었지만, 활동 후, 단합할 때는 화목한 모습을 보이던 우리 서포터즈들은 모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요즘 인기방영중인 “꽃보다 남자”에서 드라마가 끝나는 마지막에 제작지원 “농심”이라는 자막이 떠오를때, 길을 가다 여기저기서 농심 제품을 먹는 사람들을 지나칠 때 언제 어디서나 마음 한켠이 뿌듯합니다.
이제 저희 모두 농심인이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