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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국내 최초의 생감자칩, 칩포테토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야외로 다녀오신 건 아니신가요? 이럴 때 농심 스낵이 빠져서는 안 되겠죠? 오늘은 농심의 대표적인 스낵 중의 스낵, 칩포테토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농심은 1971년 우리나라 스낵시대의 새벽을 열어준 새우깡을 개발하여 시장안착에 성공한 이래 감자깡(1972), 고구마깡·양파깡(1973), 인디안밥(1976), 바나나킥(1978), 꿀꽈배기(1979) 등 히트상품을 연이어 출시해 국내 스낵시장을 선도해 왔습니다.

1970년대 말경 농심은 해외에서 한창 유행하던 감자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며 먹거리가 다양해지고 서구 식품문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전통적으로 감자를 많이 먹는 구미에서는 일찍부터 감자를 가공한 스낵제품이 유행했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1960년대 소규모 감자칩 생산이 이루어져 1975년에 이르러서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감자칩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낵입니다.


반찬에서 스낵으로
당시 감자는 극히 일부가 가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정에서 그냥 쪄 먹거나 반찬용으로 사용하는 등 대부분 부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농심은 1979년 봄부터 안양공장에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제품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감자의 놀라운 변신이 시작된 것이죠. ^^ 반찬에서 스낵으로! 미국에서 들여온 생산설비와 원료저장시스템 등을 갖추는데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자체기술로 추진된 제품개발도 무리 없이 진행되어 1980년 7월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에 의한 감자칩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단순하고 기억하기 쉬운 '포테토칩'으로 정하였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포테토칩은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천연감자를 그대로 썰어서 만든 모양 등이 관심을 끌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포테토칩은 근 10년 동안 최고의 지위를 누리며 안정된 시장정착을 이룩해 나갔습니다. 1991년에는 현재의 아산공장으로 감자칩 생산라인을 이전·확대하였습니다.

농심은 1990년대 들어와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원료공급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감자 제품을 생산하고자 자체 감자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였습니다. 감자연구소의 핵심시설인 유리온실은 네덜란드 자재와 기술을 도입해 계절에 관계없이 연3회 우량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컴퓨터 컨트롤 시스템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씨감자 저장고 또한 최신 설비를 도입, 망실에서 수확한 원종 및 채종농가에서 수확한 보급종 등 종서 2,400톤을 우수한 상태로 보관함으로써 농심 고유의 우량품종 보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스타 연예인과 함께
포테토칩 광고는 최수종, 김국진, 정태우, 정종철 등 인기 연예인과 함께했습니다. 2000년대 초기에는 '우리는 언제나 포테토칩'2001년), 'PC방 갈 땐 포테토칩'(2002년), '여행갈 때 포테토칩'(2003년)... 식용상황을 제시하는 TPO 전략(Time, Place, Occasion : 광고전략 중 제품을 사용하는 혹은 먹는 시간, 장소, 상황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2004년 5월에는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칩포테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선했습니다. 이후부터는 감자칩을 대표하는 스낵, 제품속성을 강화하는 CF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단 하나를 먹어도 스낵 중의 스낵'(2004년), '생감자로 만든 칩포테토'(2005년)라는 핵심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죠. 당시에는 신인연기자였던 탤런트 '이윤지'씨를 2년간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제품이라지만 벌써 30대가 되었어요. ㅋㅋ 올해는 칩포테토가 탄생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다양한 맛과 재미있는 CF로 앞으로도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음氏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과장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