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상해 EXPO' 열기로 연일 뜨겁습니다. 상해 EXPO는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에 걸쳐 전 세계 19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상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PO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데요. 직접적인 교역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국가 등 참가 주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이번 EXPO에는 최소 7천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이며, 그 중 97%가 중국인 관람객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마어마한 인원이 모여드는 상해 EXPO에서는 전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홍보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상해 EXPO의 공식 후원사는 글로벌기업 코카콜라와 중국의 대표 유제품 기업인 伊利(이리)입니다. 농심은 이 치열한 전쟁터에서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구사하여 중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농심의 전략은 “한국의 매운맛을 전국의 중국인들에게 심어주자!”였습니다. 이를 위해 EXPO 시작 2달 전부터 상해 EXPO를 주관하는 세계 EXPO 중심 사무국 및 한국관을 주관하는 KOTRA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농심은 한국관의 공식 스폰서가 되어 홍보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인 신라면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에서 신라면의 가격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각 국가관마다 입장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엑스포 방문객이 많은데요. 중국 각 지역에서 온 이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후루룩국수 POP(들어는 보셨나요, 공중부양 국수면발!)로 사용된 적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처음이라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시고 기념촬영도 하시는데요.
혹시, 상해 EXPO를 방문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한국관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과 함께 발전하는 농심 辛라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농심 국제전략팀에서 근무하는 김경순 대리입니다. 농심의 해외사업과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사(雅蛇)는 '우아하고 싶은 뱀'이란 뜻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