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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Global N

[바둑뉴스] 구리 "이세돌과 만나고 싶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구리 3연승! 3차전은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출전

'中日'이 대결하는 본선 10국은 2016년 3월1일에 열려

 

 

2차전은 구리가 3연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중국은 구리, 롄샤오, 커제가 있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와 이야마 유타가 대기 중이다. 한국은 이세돌만 남았다.

 

12월 1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 9국에서 구리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93수 만에 백2.5집승을 거뒀다. 내년 3월에 열리는 본선 10국(3차전)에는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 출전을 예고했다. 제10국은 다시 '중일전'이다.

 

9국도 구리의 역전승이었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이지현 5단은 "박정환 9단이 초중반까지 유리한 흐름이었는데 상변에서 수읽기 착오(127수)로 손해 보는 바꿔치기가 생겼다. 이곳에서 역전당했다. 끝내기에서 눈부시게 추격했지만, 덤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박정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차전 출전기회를 잃었다. 지난 16회 대회에선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에게 패했었다.

 

 

 

▲ 복기를 마치고 인터뷰 중인 구리 9단. "이세돌과 다시 만나 한 수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구리 9단]

 

- 3연승 한 소감은?
 "솔직히 이렇게 이기고, 3차전을 두러 상하이까지 갈 줄 몰랐다. 아주 기쁘다.

 

- 오늘 대국을 총평하면?
 "중반까지 박정환 9단이 좋은 형세였다. 패를 둘러싼 흥정이 아주 어려웠는데 이후 상변 흑 넉 점을 잡았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 3차전에서 이세돌 9단과 대결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당연히 만나고 싶다. 이세돌 9단과 두면 항상 많이 배운다. 농심신라면배에서 배울 기회를 얻기 위해 다음 10국에 최선을 다하겠다.

 

- 며칠 전 커제 9단이 "자신과 두면 이세돌 9단이 5%의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구리 9단이 만약 농심신라면배 3차전에서 만나면 어떨까? 
 " 5% 이야기는 들었다.(웃음) 나와 대국하면 이세돌 9단이 60% 정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대국 날짜 

승자 

패자 

결과 

연승 

1R 

 1국

2015.10.20

(日) 이치리키

(韓) 백찬희

210수 백불계승

3

 2국

2015.10.21

(中) 판윈뤄

203수 흑불계승

 3국

2015.10.22

(韓) 민상연

217수 흑불계승

 4국

2015.10.23

(中) 우광야

(日) 이치리키료

142수 백불계승

1승

2R 

 5국

2015.11.27

(韓) 최철한 

(中) 우광야 

121수 흑불계승 

2승 

 6국

2015.11.28

(日) 이다 아쓰시 

190수 백불계승 

 7국

2015.11.29

(中) 구리 

(韓) 최철한 

200수 백불계승 

3승 

 8국

2015.11.30

(日) 고노 린 

242수 백불계승 

 9국

2015.12.01

(韓) 박정환 

293수 백2.5집승 

3R 

 10국

2016.03.01

 

 

 

 

 11국

2016.03.02

 

 

 

 

 12국

2016.03.03

 

 

 

 

 13국

2016.03.04

 

 

 

 

 14국

2016.03.05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네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본선대국은 모두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사이버오로가 중계한다.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한 선수에게는 별도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대국개시 5분전에 박정환과 구리가 동시에 들어왔다.

 

 

▲ 서로 짜릿한 눈빛을 교환하며 전초전을 시작했다.

 

 

▲ 돌가리기 중인 두 대국자.

 

 

▲ 박정환의 첫 착점.

 

 

▲ 구리의 두 번째 착점.

 

 

▲ 12월을 여는 '빅매치'다.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구리와 박정환이 대결한다.

 

 

▲ 한국랭킹 1위 박정환.

 

 

▲ 3연승에 도전하는 구리.

 

 

▲ 구리의 승리. 백 2.5집 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