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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워터 소믈리에의

‘물의 종류에 따른 특성’

 

 

 

 

우리가 마시는 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물의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광천수 입니다.

광천수는 글자 그대로 자연계에서 만들어진 일정 성분의 미네랄, 칼슘, 무기질 등이 함유된 샘물입니다. 보통 미네랄 워터라고 하며 땅속에 가스상 또는 광물질(미네랄: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을 미량으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천원(泉源, 샘의 근원)에서 25℃ 이상을 온천, 이하를 냉천이라 하는데 광천수는 보통 후자를 가리킵니다. 또한 국제 영양 표준 위원회에서 제정한 ‘천연 광천수 기준’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미네랄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미네랄을 함유한 물을 포장 가공하여 마실 수 있게 한 것으로 이산화 탄소를 함유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산 암반수는 넓은 의미로 광천수에 속합니다. 비나 여러 요인으로 특정지역(화산지역)의 지하 암반에 스며든 물이 화산암반층을 지나면서 각종 미네랄이 녹아들고 깨끗하게 정화되는 물입니다. 화산암반수에는 천연 미네랄 성분 중에서 실리카라는 미네랄이 다른 지하 샘물에 비해 특히 많이 함유되어있는데 이는 천연에서 존재하는 각종 규산염 속 성분 중 하나로 이산화규산이라고도 합니다. 인간의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미네랄로 우리 몸의 혈관벽과 같이 탄력이 필요한 조직에 필요한 성분이며 동맥경화, 노화방지 및 피부재생, 머리카락 재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실리카는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화산 암반수는 제주도와 백두산에서 생산되는데 특히 백두산물이 실리카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빙하수 입니다.

빙하는 지구상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담수 자원인 동시에 가장 오래된 수원으로 수질이 매우 우수한 물입니다. 빙하수는 거의 오염되지 않은 고에너지 상태의 물로 표면 장력이 크고 녹는점과 끓는점이 낮습니다. 소량이긴 하지만 각종 천연 원소가 풍부하며 pH 7.8 ~ 8.2인 약알칼리성으로 물분자의 반지름이 50 ~ 70 Hz인 작은 물분자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분자가 작을 수록 우리 몸에서 흡수가 빨라 쉽게 갈증해소가 되며 신진대사도 용이해집니다.


빙하수는 천연의 깨끗함과 높은 생명 활성을 지니고 있고 면역력을 높이며 일부 질병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빙하수를 마시는 마을 사람들이 장수하고, 또한 고령에도 아기를 낳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최고의 물로 취급하는 납설수가 여기에 속합니다.

 

 

 

세 번째는 해양심층수 입니다.

심층해수란 해양학에서 해수의 온도 변화가 없는 해저 200m 이하에 깊이 가라앉은 바닷물로 광합성에 의한 유기물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분해가 탁월하며 동절기 연직 혼합시 도달하는 심도보다 깊은 곳의 해양수를 말합니다.


연중 안정된 저온 상태에서 장기간 숙성된 심층수에는 광합성을 하는 해조류나 식물성 플랑크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양 생물의 생육에 필수적인 질소나 인 같은 무기 염류나 미네랄과 같은 영양분이 풍부하며, 또한 현탁물이 적고 생활배수 등에 의한 환경오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해 화학물질이나 대장균에 의한 오염이 없는 맑은 물입니다.


시판되고 있는 해양심층수는 심층수를 음용수로 만들기 위해 20배 이상 희석시킨 것입니다. 다른 미네랄워터와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나트룸과 마그네슘은 약 3~5배 정도 높게 함유되어 있으나, 칼슘은 오히려 0.3배로 적어 인체의 체액과 거의 일치하는 이온화된무기염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심층수는 저온성, 청정성, 부영양성, 숙성성, 안정성 등의 자원적 특성이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해양심층수 사업이 산업화 단계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탄산수 입니다.

땅속의 이산화탄소가 지질구조적 약대를 따라 지표부근으로 상승하다가 순환하는 지하수에 용존되어 형성된 물(천연 탄산수)로써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광물질을 함유한 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조지프 프리스틀리(1733~1804)라는 영국의 성직자이자 철학자 겸 화학자가 이산화탄소를 물이 담긴 용기에 주입하여 세계최초 탄산음료를 생산하여 지금은 정제수에 탄산 및 과일 즙/향을 주입한 인공탄산수가 젊은 층을 위주로 많이 음용되고 있습니다. 이 탄산수는 신체 내 미네랄 균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음식 섭취만으로 부족하기 쉬운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을 보충하여 체내 미네랄 균형을 유지 할 수 있고, 변비와 다이어트,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가 들어 있는 침을 발생시켜 위와 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적당한 식욕을 자극해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 조절이 용이하고, 가스성분으로 장이 팽창되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주며, 탄산에 포함되어 있는 중탄산 이온이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 유발 물질인 유산을 중화시켜 몸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탄산수를 마시면 많은 양의 공기가 위로 들어가 트림을 유도하여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에도 좋으며 피부에 산소공급을 원할히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근육에 탄력을 주며, 각질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섯 번째는 이온수 입니다.

전해이온제조기를 이용하여 물을 전기분해 했을 때, 물속에 들어있는 이온화된 무기물이 양극 쪽과 음극 쪽으로 분리된 물을 말합니다. 물의 전기분해로 음극 쪽에는 칼슘이온, 마그네슘이온 등 양이온의 미네랄이 집합되어 pH가 높은 알칼리성 이온수가 되고 양극 쪽에는 음이온의 미네랄이 집합되어 pH가 낮은 산성 이온수가 됩니다. 일본의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pH 수치가 9.0 ~ 9.5일 때 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알칼리 이온수는 인체에 쉽게 흡수되며 에너지 양이 많고 흡수율과 용해성이 뛰어나 신진대사와 혈액 점도를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온수는 장기간 보관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식수이므로 취수하여 생산되는 데로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로 병을 치유하는 기능과 물에 대한 조상들의 정서을 엿볼 수 있는 “동의보감의 수품론(水品論)”에서의 물의 종류 몇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화수: 새벽에 처음 길어오는 우물물’, ‘국화수: 국화꽃으로 덮인 우물물’, ‘납설수: 동지에서 세번째 날에 오는 눈을 받은 물’, ‘춘우수(입춘수):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 ‘매우수: 매화 열매가 익는 음력 5월에 내리는 빗물’, ‘반천하수: 고목의 썩은 구멍에 고인 빗물’, ‘지장수: 황토의 맑은 윗물’, ‘추로수: 가을 이슬을 받은 물’ 등 동의보감에서는 33가지의 물들로 병을 치유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처럼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깊은 관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몸에 맞는 물을 좀더 신중히 선택하여 마신다면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농심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1. .. 2016.07.28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신빙성이 없는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