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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Global N

[바둑뉴스] 이세돌, 다음 상대는 '롄샤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우승까지 이세돌의 4연승이 필요하다. 첫 번째 상대는 일본기사 무라카와 다이스케. 이세돌이 계속 이긴다면 이후는 롄샤오, 이야마 유타, 커제 순으로 출전이 예상된다.

3월2일 오후3시(한국시각)부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본선11국이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4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이세돌의 상대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은 90년생으로 2002년 입단해 작년 8단에 올랐다. 2011년 신인왕전 우승경력이 있다. 각종 세계대회 본선에서 활약했고, 농심신라면배에선 현재 1승2패(12년, 14년, 16년 일본대표 출전)를 기록중이며 이세돌과 상대전적은 1승1패(10년 삼성화재배 본선32강에서 패, 14년 하세배 2R에서 승)를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는 처음 선정돼 한국대표 주장을 맡은 이세돌 9단은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두 번 출전해 4승1패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제10회 대회에서 이세돌은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중국의 창하오ㆍ구리 9단을 연파하며 본인의 손으로 한국의 대회 여덟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제12회 대회에선 첫 타자로 나서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 승리한 후 중국의 셰허 9단에게 패한 바 있다.

 

 

3월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본선11국에서 이세돌 9단이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을 상대로 220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복기하는 이세돌은 상당히 피곤한 표정이었다. 특히 상변 패싸움에 관해 여러 변화도를 제시하며 실전보다 흑이 더 좋은 참고도를 그렸다.

 

 

검토실의 커제 9단은 "백이 나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복기 중에 이세돌은 "바둑은 백이 계속 편했지만, 상변 패싸움에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패싸움 과정에서 상대에게도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 12국에는 이세돌의 상대로 중국팀으로 롄샤오 7단이 출전한다. 이세돌과 롄샤오는 중국 갑조리그에서 13년, 15년에 두 번 만났다. 이 두 판은 모두 이세돌이 불계승을 거뒀다. 롄샤오는 "이세돌은 정말 강한 기사다. 그러나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대국에 임하겠다."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롄샤오는 작년 농심신라면배에서 김지석 9단을 이기고 중국 우승을 결정지은 강타자다. 이세돌과 롄샤오의 농심신라면배 본선12국은 3월3일 오후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가 생중계하며 대국실에선 윤준상 9단이 해설할 예정이다.

 

 

대국 날짜 

승자 

패자 

결과 

연승

1R 

 1국

2015.10.20

(日) 이치리키

(韓) 백찬희

210수 백불계승

3

 2국

2015.10.21

(中) 판윈뤄

203수 흑불계승

 3국

2015.10.22

(韓) 민상연

217수 흑불계승

 4국

2015.10.23

(中) 우광야

(日) 이치리키료

142수 백불계승

1승

2R 

 5국

2015.11.27

(韓) 최철한 

(中) 우광야 

121수 흑불계승 

 2승 

 6국

2015.11.28

(日) 이다 아쓰시 

190수 백불계승 

 7국

2015.11.29

(中) 구리 

(韓) 최철한 

200수 백불계승 

3승 

 8국

2015.11.30

(日) 고노 린 

242수 백불계승 

 9국

2015.12.01

(韓) 박정환 

293수 백2.5집승 

3R 

 10국

2016.03.01

(日)무라카와 다이스케

(中) 구리

217수 흑불계승

 1승

 11국

2016.03.02

(韓) 이세돌

(日)무라카와 다이스케 

220수 백불계승

  1승 

 12국

2016.03.03

 

 

 

 

 13국

2016.03.04

 

 

 

 

 14국

2016.03.05

 

 

 

 

 

 

 

▲ 연승사냥에 나선 이세돌. 심각한 표정으로 수읽기 중이다.

 

 

▲ 무라카와 다이스케도 구리를 꺾은 힘바둑이다.

 


▲ 이세돌의 다음 상대는 중국기사 롄샤오다.

 

 

▲ 전반적으로 이세돌의 완승국이다. 복기는 주로 상변 패싸움 흥정에 대한 변화와 수순에 관해서 말이 오갔다.

 

 

▲ "혹시 여기서 불리하지 않았나요?"라며 웃는 이세돌.

 

▲ 일본 주장으로 나설 이야마 유타도 복기를 함께 했다.

 

 

▲ 첫 고비는 넘겼다. 이세돌과 롄샤오가 대결하는 본선 12국은 3월3일 오후3시(한국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