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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김씨에게 필요한 건, 뭐?


영화 <김씨표류기>를 관람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배우 정재영과 정려원이 출연한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죠사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영화를 보다가도 먹을 것이 나오면 이상하게 눈에 잘 밟힙니다.
 <
김씨표류기>에서는 눈에 밟히는 정도가 아니라 영화의 중요한 핵심 소재로 등장하더라구요.
바로 '짜파게티' 이야기입니다. (※시놉시스 포함)


그간 영화에서 자장면은 주요 소재가 되어 왔었죠^^ 
충무로 자장면 에피소드


 김씨와 짜파게티

영화에서 남자 김씨 정재영은 죽기를 결심하고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렸지만, 결국 생태보호구역인 밤섬에서 홀로 표류하게 됩니다. 이래 죽으나 저래죽으나 죽는 건 매한가지라고 생각하고 야생의 버섯도 따먹고, 낚시를 해서 물고기도 먹고, 새도 잡아먹고 하면서 하여간 잘 삽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쉽게 풀리더군요^^;


하지만 무료하게 보냈던 남자 김씨의 삶에 변화를 준 것은 꼬깃꼬깃 접힌 짜파게티 봉지 한 장!
조심스레 봉지를 열자 짜파게티의 분말스프가 손에 톡 이때부터 남자김씨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걸 그냥 가루로 먹어버릴까? 아니야. 그래선 의미가 없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짜파게티 봉지에서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희망소비자가격”이었을 망정, 끝은 창대하게도 희망! 이었던 것이죠.

그날부터 김씨는 면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합니다. 짜장은 뭐니뭐니해도 면과 함께 먹어야 제격이니까요새의 배설물에서 곡물 알갱이를 추출하고, 땅을 일구어 씨앗을 심고, 새싹을 가꾸고그리하여 얻게된 결실! 당근과 완두콩, 오이까지 모든 재료를 준비한 남자 김씨는 정성스레 짜파게티의 조리예대로 짜장면을 만들어봅니다. 비록 짜파게티처럼 탱탱한 면발은 아닐지언정, 옥수수가루로 손수 만든 굵은 면의 짜장면을 먹으면서 결국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맙니다.

 HELP, HELLO, HOPE
그가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짜파게티.
남자 김씨는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만약 저와 여러분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상황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까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요즘 경제도 계속 어렵고 이런저런 일들도 많아서 비록 오늘 힘겹게 버텨야 할지도 모르지만
HELP HELLO, HOPE로 변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계속 힘내자구요! ^^

+)덧. PPL 관련 문의가 많은데요. 사실 김씨표류기에 나온 짜파게티는 협찬과는 무관하답니다.
배우 정재영씨 또한 "이 영화를 계기로 해서 짜파게티 CF모델로..."라는 진담같은 농담성 멘트를 하기도 했죠. 희망의 시발점으로 짜파게티를 출연(?)시켜 널리 홍보해 주신 김씨표류기 관계자분들께 농심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화도 꼭 대박나세요 ~*


posted by 냠냠냠맛나요
농심 면CM팀 조지영입니다. 마케터로서 농심 라면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있답니다. 현재 육개장 사발면, 진국 사리곰탕면, 아낌없이 담은 라면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파워브랜드와 제품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 신제품과 관련된 따끈따끈한 이야기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