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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고추의 향을 살리는 콩나물국밥, 현대옥

글 ㅣ 이윤화(쿠켄네트 대표)


전주에는 콩나물국밥 전문점만도 50여 곳이 넘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콩나물국밥의 갈래도 있다. 욕쟁이 주인할머니로 유명했던 ‘삼백집식’은 달걀이 들어가고 다소 진한 국물 맛이다. 다른 하나는 멸치, 다시마, 무, 새우, 양파 등으로 밑국물을 만들고 따로 데쳐낸 콩나물을 넣어 데워 나오는 맑고 담백한 맛의 ‘남부시장식’으로 나뉜다.

현대옥은 전형적인 남부시장식 스타일이다. 1979년에 시작한 현대옥은 양옥련 할머니가 30년간 운영하던 것을 지금은 호텔출신의 셰프가 인수받아 운영하고 있다. 원조할머니 방식을 잘 고수하고 있어 아직도 평판이 높다. 현대옥의 특징은 콩나물국밥이 나가기 전에 손님이 보는 앞에 파와 통마늘을 즉석에서 다져 넣기에 그 향을 충분히 음미하며 국밥을 즐길 수 있다.


통상 전주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에서 즐겨 마시는 술이 있다. 아츠캉(따끈한 일본술)이나 뱅쇼(vin chaud 따끈한 와인)뿐 아니라 우리의 막걸리도 데워먹는 것이 있다. 바로 ‘모주’이다. 모주는 식당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나 대개 계피, 대추 등 약재를 넣어 끓인 막걸리이다. 끓이면서 알코올이 증발하기에 알코올 도수가 낮다. 이 모주를 콩나물국밥과 함께 즐기는데 현대옥은 시장통 작은 밥집이라 느긋하게 모주를 즐길 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하다. 
현대옥의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전화번호 063-282-7214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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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현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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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난제이유 2010.01.2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전라북도네요; 서울이면 어떻게든 먹으러 갔을텐데;
    저도 콩나물 국밥이 먹고 싶어서 레시피를 찾아서 먹어봤는데,
    뭔가 밍숭맹숭한 맛이 되더라구요=_=

    • 농심기업블로그 2010.01.22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요.
      밥도 굶은 아침인데 먹고프당...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셨다니... 서울로도 입성하시지 않을까요? ^^

    • 남영진 2010.10.19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수유역 강북구청 사거리에 10월 6일 서울 1호점이
      오픈 했습니다. 저도 전주에서 먹어본 맛이 생각나서 한번 먹어 봤는데... 입소문이 점점 좋게 나고 있는것 같더군요!ㅎㅎ

    • 농심기업블로그 2010.10.19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그런 멋진 정보를.
      개인적으로 다른 데 가봐도 여기만큼 맛있는 곳이 없는 듯해요. 가끔씩 생각난다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