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氏가 추억의 제품을 찾다보니 무척 재미있고 희한한 제품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옥동가리'라는 스낵입니다.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옥동가리'의 뜻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트위터로 시를 쓰는 시인이자 홍보팀 선배인 윤성학 과장(@nspoet)의 도움을 받아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옥동가리'는 '옥동+가리'의 합성어가 아니라 '옥+동가리'로 봐야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옥'은 옥수수를 뜻하고, '동가리'는 '토막'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표준어는 '동강'이죠. '동강 내다, 동강 나다'라는 표현이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ㅠㅠ '옥동가리'를 풀어보자면 '옥수수 토막'이라는 뜻이 되겠네요. 노오란 옥수수는 식품에 있어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텁수룩한 수염까지 음료에 활용된다니 옥수수를 다시 보게 됩니다. '옥동가리'는 바로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으로, 기름에 튀겨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제품 원료의 특징을 부각한 브랜드명이 '옥동가리'인 것이죠.
'옥동가리'는 설탕과 소금, 그리고 약간의 조미료만을 사용하여 천연 옥수수의 맛 그대로를 재현한 고소하고 짭짤한 스낵입니다.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인 스낵이죠. 일반적인 봉지에 담겨 출시되었지만 이후 치즈의 풍미를 가미한 '옥동가리 치즈'는 보다 고급스럽게 동그란 통에 담겨졌죠. 이른바 자매품이라 불리죠.
사내외 많은 분들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십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지만 이미 제품이 출시되었던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 제품을 살펴보시면서 '어! 이거 나도 생각했던 건데...'라고 말할 경우가 종종 있을 듯합니다. ^^ 이후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마음氏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과장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과장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