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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농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여러분들은 창의적인 연구소하면 어느 회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3M? 애플? 저는 세계적인 기업 구글이 떠오르네요. 사실 구글의 자유로운 연구환경은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번 다루어왔기에 눈으로나마 익히 알고 있습니다. 퇴근하기 싫게 만드는 꿈의 직장 '구글'

그렇다면 구글의 20% 프로젝트, 3M 15% 룰은 들어보셨나요? 이는 바로 본인 업무 시간의 15~20%를 회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이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끔 배려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북돋아 주려는 의도이겠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결론은 바로 농심 R&BD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에 견줄만한 제도가 시행 중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인큐베이션 페어라는 행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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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션 페어란 정식 과제나 제품화 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연구원들이 틈틈이 준비해 두었던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평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엄정한 사전심사를 거쳐 총 29건의 작품이 본선에 선정되었는데요.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본인이 하고 싶었던 작품을 만드는 연구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기다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연구원들의 개성넘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한분이라도 더 관심을 끌기 위해 직접 홍보도 하고, 적극적으로 시식도 제공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통 연구원 2~3명이 함께 팀을 한 달 정 준비하는데요. 함께 팀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각자 자신의 전문지식을 제공해 협력하기도 합니다. 포장개발팀과 스낵개발팀의 연구원이 팀을 이뤄 독특한 디자인의 스낵제품을 선보이기도 하구요. 별첨개발팀의 연구원은 두부를 활용한 후레이크 재료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4일간 직접 손으로 두부를 만들었다는데요. 이론으로만 배워 실패도 많았지만 직접 만들어가며 지식을 쌓는 계기로 삼기도 합니다.

연구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품을 만듭니다. 대부분 면이나 스낵이 많지만 농심이 만들지 않는 와인이나 식초 등 새로운 카테고리는 물론이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까지 제출됩니다. 이를테면 식품에 사용하는 원료를 활용해 '어린이용 보습제'를 만들기도... 저도 발라보았는데 무척 좋던데요. ^^ 연구원들의 아이디어가 참 독특하죠? 원료 구하기가 제일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직접 먹어보면서 안전성을 테스트했다고 하니 아이디어만큼 열정도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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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임원분들의 객관적이고 엄정한 점수와 참관한 분들의 인기투표를 합산하여 결과를 산출합니다. 최근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거의 모든 작품들이 자연의 재료들을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컨셉이랍니다. 평가는 독창성, 시장성, 제품화 가능성... 이렇게 3가지 지표에 의해 이뤄집니다. 이렇다 보니 제품 개발과 더불어 관련시장, 관련규정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준비하게 됩니다. 연구원들의 안목이 더 넓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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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과제로 등록되고, 정식으로 연구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연구원들로서도 본인의 아이디어가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보람되지 않을까요?


이와 더불어 일본 사누끼 우동을 즉석에서 제조하고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와 음식문화와 관련된 도서를 전시하고 퀴즈도 풀어보는 북페어, 행운권 응모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그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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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장터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내용만큼은 알차고 보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농심도 세계적인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유유자적
농심 R&BD기획팀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프로젝트 관리,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분석, 기술가치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민 대리입니다. 회사의 가장 은밀한 곳이 바로 연구소 아닐까요? 여러분들께 농심 연구소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