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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지니어스 원재료 리포트] 지니어스, 라면먹다 완도가게 된 이유


지니어스입니다.
여러분, 라면 드실 때 '사소한 몇가지 즐거움'을 아시나요?
너구리에 들어 있는 다시마가 2개일 경우나, 튀김우동 큰사발에 튀김이 친구꺼보다 몇개 더 많을때...
거의 뭐 로또된 기분이지요^^
저는 국물에 떠 있는 건더기스프, 특히 미역이 둥둥 떠 있을때 나무젓가락으로 남김없이 먹어해치웁니다.ㅋ
젓가락에 딸려 오는 미역이 저는 희안하게 맛있더라구요!!? ㅋㅋ
자료출저 : 농심 누들푸들 홈페이지

라면에 들어 있는 먹음직한 미역


그래서.....
이 미역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원산지'를 조사했드랬죠.
가만보자........미역......
어랏! 그 유명한 전남 완도산???
 
그렇슴다. 국내산 청정 완도산 미역이었습니다^^
제가 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서둘러 카메라가방을 챙기고 팀장님께 고했습니다.

"저 완도 취재 좀 댕겨오겠나이다.."
"완도? 그래.. 가거든 육지에 있지말고 배타고 다니면서 취재하그라"
"예?????"
"배타라고!"

"예......."


졸지에 배멀미까지 걱정해야했습니다. ㅡ,,ㅡ;;;;
차로 쉬엄쉬엄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완도는 말그대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시력이 좋아지는 완도의 항구 사진 한장 감상하시죠.
(날 반기는 갈매기???? ㅋㅋㅋ)

완도는 빙그레 웃을 완(莞)자를 씁니다. 생각하기만 해도 절로 빙그레 웃음이 떠오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섬이라네요. 완도에 속한 섬만 해도 총 201개(유인 54, 무인 147).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며 온난다습한 기후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그 유명한 완도산 미역, 김, 다시마, 톳, 매생이, 전복 등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짭쪼름한 갯내가 코끝을 스치는 순간,

자연산 회가 생각나기까지 몇분 걸리지 않았죠^^

현지에 아는 사람과 만나 가까운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도미와 삼치를 우물우물 먹고 난 후,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생선지리탕을 시켰는데, 희안하게 이곳 사람들은 지리탕에 미역을 넣어주는 것이었습니다.ㅋㅋ
그 국물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뭐랄까.. 개운하면서 고소하면서 뭐...대박?ㅋ)

완도사람들에게 미역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자
가장 흔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미역하면 완도 아니겠습니까!!
이런 청정 미역이 농심라면 재료로 들어간다니.... 알고보면 라면은 참 좋은 음식입니다.^^

부른 배를 움켜지고 다음날 있을 배멀미를 생각합니다  :(
그래도 자연 그대로의 미역 채취현장을 본다는 생각에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네요^^

배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완도씨리즈의 결정판, 완도 미역 채취 현장!
지니어스가 하마터면 취재를 못할뻔했던 사연, 그리고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아간 사연..궁금하십니까?
이어질 [완도씨리즈 씨즌2]를 기대하세요. ㅋㅋㅋ
To be continued...



Posted by 지니어스
농심의 'Genius' 천재하입니다. 홍보팀에서 사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회사 곳곳을 취재하는 재미로 살고 있답니다. 농심과 농심가족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twt : @genius_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