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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종가집 손맛이 담긴 고추장과 몸과 정신이 맑아지는 사찰음식 (식문화탐사기-전라도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전라남도 쪽 맛집 8곳을 쭉~소개해드리려합니다.
맨처음은 이기남할머니고추장과 관음사 사찰음식입니다.
먼저 이기남할머니고추장은 순창 고추장 최고 명인으로 꼽히신
이기남할머니께서 전통기법으로 고추장을 담구고 계십니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직접 하나하나 신경써서 담근다 하십니다.



전복, 더덕, 인삼, 굴비 장아찌부터 홍삼정과, 모과편강, 육포와
100년된 다식틀로 만든  송화다식, 깨다식 및 장작불로지은 가마솥찰밥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좀처럼 도시에서 만나기 어려운 옛 음식의 호사를 누렸습니다.
-종가의 장맛이 숨쉬는 이기남할머니고추장(063-653-0329) 전북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다음 목적지는 관음사입니다. 지금은 화엄사의 말사이지만 서기300년 처녀성덕이 창건한 사찰로 화엄사보다 역사가 깊은 고찰입니다. 긴 역사만큼 찾아 들어가는 숲길도 유독 길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주지 대요스님께서는 사찰음식에 확고한 철학이 있으신데 뭐니 뭐니해도 맛의 비밀은 다름 아닌 '물'이라고 기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날은 주먹수제비와 해탈전, 토굴호박전을 공양했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주먹수제비는 무와 청양고추로만 국물 맛을 내고 거기에 주먹모양으로 쑴덩쑴덩 떼어 놓은 우리밀수제비 반죽과 곱게 채 썬 호박이 전부인데, 보기와 달리 안까지 잘 익은 수제비 맛이 구수하고 국물도 개운했습니다.
대요스님의 창작전인 '해탈전'은 산 속의 아주까리 나물로 만든 전으로 나물로만 먹던 아주까리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굴호박전은 스님이 수행하는 토굴에서 난 호박을 기도하듯 얇게 저며 부쳤기에 이 또한 의미있는 부침이었습니다.
-맛 좋고 재미있는 사찰음식이 있는 관음사(061-362-4433)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2

 
종가의 장맛을 순창지역 넘어 전국 방방곡곡으로 알려지게한 이기남할머니를 만나고 부랴부랴 달려서 곡성 관음사에 공양을 하고 나오니 날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종가와 사찰의 탐사를 마치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달리겠습니다^-^;; 

 
이심전심 N Talk Reporter 쏭~~

농심 홍보팀의 막내 송의영입니다. 홍보팀에서 여러가지 일을 도우면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고 있답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하고, 좋은 이야기 하는게 정말 좋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twitter : @mmnlkmn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