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 53분/하네, 탄샤오 막을 수 있을까?
일본의 하네 9단이 탄샤오를 막을 수 있을까?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5국이 부산 농심호텔 9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일본의 3번째 선수는 하네나오키 9단으로 결정됐다. 11회 대회서 씨에허의 6연승을 막았던 바로 그 하네나오키다.
탄샤오는 4국에서 한국의 안국현을 이기고 5국에서 일본의 하네나오키를 상대하고 있다. 이 판을 이기면 2연승이다. 하네 나오키가 계속해서 장고를 하는 반면, 탄샤오는 거의 시간을 쓰지 않고 속기로 일관하고 있다. 한 수 두고 나서 상대를 살짝 올려다보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1시간여가 지난 2시 53분, 45수를 지나고 있으며 탄샤오의 공격과 하네나오키의 타개가 상변에서 어울리고 있다.
○●..하네, 일본바둑의 대마공격 오후 4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던 하네 9단이 드디어 고개를 빳빳이 쳐들었다. 연승을 의식해서인지 탄샤오는 실리를 크게 탐하는 모습이었고, 수법도 활발해 크게 앞선 형세다. 하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116수로 좌변 탄샤오의 대마를 공격하고 있다.
○●.. 4시 30분/실리 밝힌 탄샤오, 쫓아가는 하네
실리를 꾸준히 파고 들었지만 탄샤오가 아주 앞선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끝내기 단계에 들어선 하네에게는 큰 끝내기가 여러 개 남아 있어 탄샤오가 무난히 1승을 더 거둔다고 보기는 어렵다. 탄샤오 5단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보고 여러 곳에서 버티고 있다.
○●.. 5시 00분/무리한 하네, 탄샤오 승리 가능성 높아
탼샤오의 승리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하네 9단이 좌상에서 수를 내려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차이가 오히려 크게 벌어졌다. 탄샤오 승리가 확정적이다. 탄샤오가 승리하면 29일 한국기사와 대결하게 된다.
5시 15분, 하네 9단이 조용히 돌을 던졌다. 253수 흑불계승. 탄샤오의 2연승. 탄샤오 5단은 29일 한국기사와 3연승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탄샤오가 이기면 이번 13회의 첫 3연승 선수가 된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한중일 삼국의 대표 다섯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3연승시 상금 1천만원, 이후 연승시 계속해서 1천만원이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기사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관전 가능하다.
▲ 하네나오키 9단, 일본의 첫 1승을 달성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