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빔면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름에만 비빔면이 인기 있을 줄 알았으나
겨울에도 '묵직한' 느낌의 비빔면이 라면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네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콤한 멜로디가 들려옵니다~
이름하야, '하~모~니'
왠지 뚜껑을 열고 물을 부으면 즐거운 멜로디가 들려올 듯 합니다.
물이 끓으면 삐리리~ 하고 소리가 나는 주전자가 있는데
추운겨울 따땃한 난로에 그 주전자를 올려놓고
물끓는 소리를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매운 것을 먹을 때 몸이 후덥지근 해지기 때문일까요? ^^;;
입맛 다시며 신제품 하모니 리뷰 시작합니다 ^^
하모니 라면 뚜껑을 열면 [고추장 비빔소스]가 떡 하니 나옵니다.
어, 이거 뿐인가? 라고 생각하고 면을 들척여보면
반가운 건더기 들이 바닥에 깔려 있어요.
이 정도 양이면 어머니표 비빔국수처럼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조리후에 꽤 씹는 식감을 내는 정도가 된답니다. ^^
비빔소스를 꺼내 따로두고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후
4분간 기다립니다.
4분 후 면이 다 익으면, 젓가락으로 뚜껑 한 곳의 물따르는 구멍을 콕콕콕 찍어 뚫어주세요.
그리고 물을 모두 따라내세요.
소스가 충분히 잘 비벼지는 물성이니 물을 남기실 필요가 없습니다.
분말스프인 짜파게티 비빌때 처럼 남겨봤더니
딱 맞는 묵직한 맛이 안나오더라구요.
짜잔~ 고추장 비빔소스를 짜서
잘~ 비벼줍니다.
이 때 팁은 소스의 향을 한번 그윽하게 맡아주면서 쓱싹 비벼야 합니다.
"숯불향과 고추장 소스의 찰떡궁합"
후각이 오래 가지 않는거 잘 아시죠?
그런데 비빌 때 처음 맡은 숯불향이 정말 오래 기억되요... (신기~)
자~ 제가 지금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고추장의 "묵직한" 매운 맛이 느껴집니다.
혀를 강하게 찔러대는 하이코드 매운 통증이 아닙니다.
묵직하면서도 살짝 달달한 고추장 매운맛이
마치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을 연주하는 듯하다고나 할까?
(바이올린 아닙니다.... ^___^)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불맛.... 숯불향!
이상하게 기억으로 남는 이 향이 저는 참 좋아요.
향은..... 떠오르면 군침이 돌거든요. 후룹~
그 다음 농심의 하모니 시리즈는 어떨까 기대하게 하는
첫번째 하모니, 고추장 비빔라면!
같이 감상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