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담은라면 탄생비화 6]
어린이들에게 최적의 영양 밸런스를 찾아라
어린이들은 라면을 간식으로 먹을까요, 식사로 먹을까요?
물론 편리하게 통계수치를 놓고 간식일지 식사일지를 판단할 수는 있으나
실제는 '그때그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식사로 먹는 비율이 높다고 할지라도
바로 지금 내 아이가 먹는 라면이 ‘간식’이라면 부모는 가벼운 칼로리의 라면이 필요할 것이고
반대로 식사의 경우라면 충분한 영양의 라면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논의했습니다.
개발팀의 논의가 이어진 끝에 ‘식사’를 위한 영양구성을 설계해보자는데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성인과 달리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영양의 과잉보다는 부족이 더 안 좋다."는
홍경희 박사의 의견을 존중한거죠.
‘아이가 라면만 먹고 밥을 안먹어서 걱정이예요.’
저희가 만났던 어머니들이 많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얘야, 라면만 먹고 식사가 되겠니?’의 의미를 저희 또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의 한끼 식사에 맞는 최적의 영양 밸런스를 찾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라면들을 수집해 영양을 철저히 비교분석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라면에 사용되는 재료들의 영양구성을 분석한 후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분석하여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구분하는 작업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5곡의 영양을 담은
발아현미, 콩, 귀리, 보리, 밀 이렇게 5가지 곡물이 갈아져 들어있기 때문에
한가지 재료로만 만든 면보다 더 구수한 곡물의 맛을 느낄 수 있죠.
처음 신** 연구원이 샘플로 들고온 여러 종류의 곡물면을 서로 뜯어먹으면서
다들 얼마나 만족스러워했는지 모른답니다. ^^
아담면의 곡물면에는 어머니들이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만한 1가지 비밀이 담겨져 있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라면의 건더기를 건져내거나 국물을 잘 안마시는 경우가 많죠?
또한 야채 자체를 안먹는 자녀들 때문에 애를 먹는 주부들을 자주 접하곤 했었답니다.
그래서 면 자체에 어린이에게 결핍되기 쉬운 필수영양소를 최대한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어요.
아담면에 사용된 건면은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이 부족합니다.
최근 어린이들도 비만의 문제로 지방을 피하고는 있으나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가 필수지방산이기도 하죠.
따라서 유용한 지방성분을 함유한 올리브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참기름의 최적비율을 조제하여
‘밸런스 오일’을 별도 구성하였습니다. 법률상 밸런스 오일로 표기할 수가 없어 올리브조미유’라고만 표기하게 된 것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담면 1개의 칼로리인 340 kcal는 이 밸런스 오일을 포함한 것으로 어린이의 한 끼 식사로 적당합니다. 자녀가 특별히 비만으로 걱정되지 않는다면 영양과 함께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는 밸런스 오일를 넣고 조리해 주길 추천합니다.
나트륨의 양을 낮추는 부분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가장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소금은 음식의 맛과 가장 직결되기 때문이죠.
"맛을 보강해주는 MSG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의 양마저 무조건 낮추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을 존중해야 했습니다.
아담면에 들어간 나트륨량은 기존 라면의 1/4만큼을 낮추는데 성공한 상태입니다.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의 양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현재 농심 R&BD연구소에서 필사적으로 전담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담은 라면은 스프가 3개입니다.
농심에서 제공되는 라면 중에 스프의 갯수가 가장 많습니다.
짜파게티도 3개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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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석 대리 (홍보팀) - 블로그 에디터 마음氏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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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9년차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지금까지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주로 담당하며 농심 안팎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9월,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라는 신나는 역할을 새롭게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독서가 취미인데, 최근에는 재미있는 블로깅을 위해 캠코더 촬영과 편집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마음氏'라는 필명으로, 농심과 식품산업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