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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담은라면 탄생비화 7]    
재미를 찾아라 : 믿을 수 있는 식품과 재미난 식품 사이의 균형


: 장동성 크리에이터

 

 음식에 장난치지 말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식품들을 마트에서 쭉 둘러보면
만화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원색 색감의 포장지, 자동차나 동물 같은 모양의 장난감 포장들이
먼저 눈에 띕니다.

어머니의 희망과 달리 어린 자녀들은 영양보다는 재미나 보이는 먹거리에 먼저 손이 가지요.
자녀를 키우다보면 가끔집착으로 보일만큼  ‘재미를 찾는 행동이 발견되곤 합니다.


여러 어머니들이 이런 재미요소들을 사용해보라고 아이디어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음식에 장난을 치지말라는 창업주의 철학 때문에
농심은 제품포장 안에 스티커나 카드, 장난감 같은 내용물을 거의 넣지 않았었죠.
브랜드 네임도 양파링, 새우깡, 감자면, 찌게면,
라면 등
대체적으로 농수산물 이름이나 맛의 특징을 의미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한번은 광고기획사에서 '수업시간 중 학생들이 과자를 먹는 장면'을 묘사한 광고를 찍었다가

결국 다른 장면으로 바꿔 찍어야 했던 일도 있었답니다. ^^;

수업 중 과자를 먹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죠.

담당마케터이 책상에 놓인 문구



 아주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다 

음식이란
단순히 영양만을 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문화의 일부분이자 재미의 전달자입니다.
추억의 상징이기도 하죠.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먹는다는 것이 놀이의 즐거움과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발팀에서는 지나치지는 않더라도 아주 작은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들어가게 된 것이너구리캐릭터의 어묵입니다.

                


 

농심육개장 사발면에 보면 소용돌이 모양의 어묵이 있는데
10대들 사이에 이 소용돌이 어묵이 꽤 인기있다는 점에서 힌트를 얻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사춘기 소녀의 감성과 어린이의 감성이 서로 비슷하다고 하다는 점을 본다면
아담면의 캐릭터어묵이 10대에게도 똑같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작은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제품 출시 후에 이 너구리캐릭터 어묵이 꽤 인기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가끔은 이 어묵만 좀 얻을 수 없냐는 부탁까지 듣는답니다. ^^: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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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 대리 (홍보팀) - 블로그 에디터 마음氏 
사회생활 9년차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지금까지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주로 담당하며 농심 안팎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9월,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라는 신나는 역할을 새롭게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독서가 취미인데, 최근에는 재미있는 블로깅을 위해 캠코더 촬영과 편집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마음氏'라는 필명으로, 농심과 식품산업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