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월 24, 25일 이틀간 전라북도 음식문화 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음식문화탐사는 지난 3월부터 연간 프로그램으로 실시 중이며, 맛의 '한비야'가 되는 국토순례라 할 수 있죠. 맛있는 '맛'과 맛없는 '맛', 다분히 주관적인 기준에 일관성 있는 근거를 부여하고자 한 지역 한 지역 평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면요리를 중심으로 지역장수음식을 발굴하되, '면' 하나에만 구애받지 않고 탐사지역의 역사성과 탐사시기의 계절성에 입각하여 음식을 찾아 배우고 있답니다.
이번 4차 음식문화 탐사에는 마음氏도 참여하였는데요. 세부 일정을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답니다.
전라북도는 우리나라 쌀 생산의 16%를 차지하는 농경문화 중심지죠. 서쪽은 평야지대로 우리나라 최대의 농경지인 호남평야가, 동쪽은 산악지대(내장산, 덕유산, 지리산 등)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향토음식(주식)으로는 전주비빔밥, 황등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팥칼국수, 다슬기수제비, 다슬기칼국수, 들깨칼국수, 콩국수, 메기수제비, 미역수제비, 맛조개수제비, 쑥수제비 등이 있습니다. 부식으로는 머위탕, 추어탕, 토란탕, 홍어탕, 조기찌개, 풍천장어구이, 애저찜, 홍어찜, 양하회, 추어숙회, 꼬막회, 진석화젓, 토하젓, 꼴뚜기젓, 순창찹쌀고추장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네 끼밖에 안 먹으니 양껏 드세요."라는 안내멘트에 안심... 음식문화탐사는 먹다 지치기 일쑤입니다. 함께한 많은 분들이 탐사가 진행되며 차차 지쳐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걸... '네 끼'라는 말에 일단 안심부터 하게 되더군요. 진행자의 멘트처럼 목요일 일정은 큰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목요일 방문한 몇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매식당
곰소항 근처에 위치한 젓갈정식전문음식점입니다. 18년 전 두 자매가 함께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큰언니 김순화 사장과 호텔 셰프 출신 남편 김영환 사장 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안 일대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식당으로 곰삭은 젓갈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젓갈 정식을 필두로 다양한 부안식 바닷가 음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원한 해물육수 베이스의 바지락칼국수는 김사장이 이 일대에서 처음 내놓아 널리 퍼진 메뉴라고 하네요. 생쫄복을 냉동시켜 통째로 사용해 끓여내는 얼큰한 고추장 찌개 베이스의 쫄복탕도 빼놓지 말아야 할 메뉴입니다. 여타 쫄복을 취급하는 식당에 비해 들깨가루와 고구마줄기, 수삼 등이 들어가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 1214 / tel. 063-584-1218
※ 바지락칼국수 5,000원, 젓갈정식 8,000원, 꽃게장정식 15,000원, 졸복탕 13,000원
산외마을 금실식당
금실식당은 산외마을 내에 위치한 정육점 식당입니다. 고기를 정육점에서 사오고 자릿세를 내고 구워먹는 방식이죠. 정육점식당이지만 흔히 식사메뉴로 내놓는 찌개류가 아닌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직접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어 다슬기가 듬뿍 들어간 전라도 손맛의 칼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평사리 439 / tel. 063-537-3088
※ 다슬기칼국수 4,000원
함씨네밥상
이번 4차 음식문화 탐사에는 마음氏도 참여하였는데요. 세부 일정을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답니다.
9월 24일 목요일 | 9월 25일 금요일 |
부안 자매식당(바지락 칼국수, 쫄복, 젓갈) 부안 곰소염전 정읍 김동수 한옥마을 정읍 산외마을(다슬기칼국수) 정읍 태인주조장(태인막걸리, 죽력고) 전주 함씨네밥상(우리밀콩국수) 전주 삼천동막걸리골목(전주막걸리) |
전주 현대옥(콩나물해장국) 전주 전통술박물관 전주 베테랑(칼국수, 콩국수) 전주 한옥마을 전주 가족회관 완주 아원 완주 할머니국수집(소면국수) 완주 화심순두부(순두부, 두부, 두부전) 무주 어부의집(어죽) |
전라북도는 우리나라 쌀 생산의 16%를 차지하는 농경문화 중심지죠. 서쪽은 평야지대로 우리나라 최대의 농경지인 호남평야가, 동쪽은 산악지대(내장산, 덕유산, 지리산 등)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향토음식(주식)으로는 전주비빔밥, 황등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팥칼국수, 다슬기수제비, 다슬기칼국수, 들깨칼국수, 콩국수, 메기수제비, 미역수제비, 맛조개수제비, 쑥수제비 등이 있습니다. 부식으로는 머위탕, 추어탕, 토란탕, 홍어탕, 조기찌개, 풍천장어구이, 애저찜, 홍어찜, 양하회, 추어숙회, 꼬막회, 진석화젓, 토하젓, 꼴뚜기젓, 순창찹쌀고추장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네 끼밖에 안 먹으니 양껏 드세요."라는 안내멘트에 안심... 음식문화탐사는 먹다 지치기 일쑤입니다. 함께한 많은 분들이 탐사가 진행되며 차차 지쳐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걸... '네 끼'라는 말에 일단 안심부터 하게 되더군요. 진행자의 멘트처럼 목요일 일정은 큰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목요일 방문한 몇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매식당
곰소항 근처에 위치한 젓갈정식전문음식점입니다. 18년 전 두 자매가 함께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큰언니 김순화 사장과 호텔 셰프 출신 남편 김영환 사장 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안 일대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식당으로 곰삭은 젓갈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젓갈 정식을 필두로 다양한 부안식 바닷가 음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원한 해물육수 베이스의 바지락칼국수는 김사장이 이 일대에서 처음 내놓아 널리 퍼진 메뉴라고 하네요. 생쫄복을 냉동시켜 통째로 사용해 끓여내는 얼큰한 고추장 찌개 베이스의 쫄복탕도 빼놓지 말아야 할 메뉴입니다. 여타 쫄복을 취급하는 식당에 비해 들깨가루와 고구마줄기, 수삼 등이 들어가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 1214 / tel. 063-584-1218
※ 바지락칼국수 5,000원, 젓갈정식 8,000원, 꽃게장정식 15,000원, 졸복탕 13,000원
산외마을 금실식당
금실식당은 산외마을 내에 위치한 정육점 식당입니다. 고기를 정육점에서 사오고 자릿세를 내고 구워먹는 방식이죠. 정육점식당이지만 흔히 식사메뉴로 내놓는 찌개류가 아닌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직접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어 다슬기가 듬뿍 들어간 전라도 손맛의 칼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평사리 439 / tel. 063-537-3088
※ 다슬기칼국수 4,000원
함씨네밥상
함씨네밥상은 올해 6월에 오픈한 토종콩전문음식점입니다. 1등급의 국산콩만을 사용한 두부와 청국장, 고추장, 된장, 간장을 필두로 친환경 식재만을 사용한 다양한 음식을 내는 뷔페형 밥집입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새롭게 신내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849-42 / tel. 063-212-2112
※ 국산콩음식뷔페 1인당 10,000원, 정식 100,000원(4인 기준)
Posted by 마음氏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대리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대리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