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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인디안밥! 과자야, 시리얼이야?

농심 인디안밥은 1976년에 출시되어 30여 년 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스낵이죠. 출시 당시로는 무척 획기적인 제품이었다고 해요. 과자로 그냥 먹어도 되고 우유에 타서 먹어도 되는 간식이었기 때문이죠.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옥수수 플레이크가 하얀 우유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영양만점이죠. 중장년층에게는 비싼 시리얼을 대신하여 즐겼던 추억의 과자로, 요즘 아이들에게는 게임벌칙으로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기분좋게 타인의 등을 두드리는 벌칙을 '인디안밥'이라고 한 것이죠. 추억이 새록새록~ 아하하~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식
인디안밥은 왜 인디안밥일까요? ㅋㅋ 인디언들이 먹는 밥이라서...? 콜럼버스가 처음 신대륙(아메리카)을 발견했을 때, 그곳이 동양의 인도라고 착각했다죠. 그래서 신대륙에 살던 사람들을 인디언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이런 그들의 주식이 옥수수. 인디안밥의 주 원료도 옥수수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인디안밥 포장지를 살펴보시면 동그란 원 안에 R이란 표시가 있죠. 이 마크는 '인디안밥'이란 브랜드가 농심 소유임을 뜻하는 것으로 농심의 허락 없이는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깜짝 놀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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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SPRINGS 12.jpg by It's JerryTim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호주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Non-GMO 옥수수
인디안밥은 그냥 먹기도 하고 우유를 부어 먹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인디안밥'을 스낵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시리얼이라고 해야 할까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시리얼(cereal)'은 '개봉하여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든 가공식품으로 주로 우유나 주스를 부어서 아침 식사로 먹는 것이다.'라고 정의와 용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디안밥이 주스와 더 맞는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기는 하지만 글쎄요....--::

인디안밥은 스낵이라고 해도 맞고, 시리얼이라고 해도 맞을 것 같네요. 시리얼로 봤을 때, 인디안밥은 우리나라 최초의 진정한 시리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켈로그 시리얼은 1983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
아침식사 대용식의 강자인 켈로그로부터 주 원료인 옥수수를 공급받는 인디안밥은 호주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Non-GMO의 옥수수를 사용합니다. 인디안밥은 식물성 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냈지만, 시리얼은 구워서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죠. 정확히 분류하자면 인디안밥은 식품유형상 시리얼이 아닌 과자랍니다.

인디안밥 패키지 변천사

인디언 신화에 보면 옥수수는 성인식을 거행하던 인디언 청년이 신과 씨름하여 이긴 후 죽은 신을 묻은 자리에 축복처럼 열린 열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지역의 기근이 해결되었다고 해요. 이처럼 인디안밥은 서른세 해 동안 끼니와 끼니 사이, 배고품과 무료함을 달래주며, 우리들의 오랜 '관심일촌'이 되어 주었습니다. 던 국민 스낵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Non-GMO 옥수수로 만들고 DHA가 함유되어 있어 두뇌 활동에도 좋은 인디안밥!
콘스낵계의 레전드, 인디안밥!
오늘 간식으로 어떠세요?
맛있는 과자도 먹고 추억의 게임과 인디안밥 벌칙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슈퍼펭귄
스낵CM팀의 주성용입니다. 제품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는 PM(Product Manager)로 양파링, 포스틱, 포테퀸, 닭다리 등 대표적인 스낵제품을 아들딸처럼 키우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때로 부딪치게 되는 갈등과 고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