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때 건강검진을 받고 아이에게 좋은 식습관을 길러주면 우리 아이의 건강기초는 다져진 걸까요? 이와 더불어 잘못된 육아상식도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김덕희 원장님께서 잘못된 육아상식에 대해 지적해 주셨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합니다. 어린이 건강, 올바로 알아야겠습니다.
- 아래 내용은 농심 사외보에서 그 내용을 발췌,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김덕희 원장
간식을 먹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제때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우유, 과일, 빵, 과자를 먹더니 정작 식사 시간에는 밥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 엄마는 특단의 조치로 '간식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과연 이것은 옳은 선택일까요?
간식으로 너무 많은 양을 먹거나 시도 때도 없이 간식을 찾는 습관이 문제인 것이지 간식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기 아이에게 적당한 양의 간식은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소화 흡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에 먹는 양이 적고 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한번에 섭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루 두 번, 끼니와 끼니 사이에 간식을 먹여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제때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우유, 과일, 빵, 과자를 먹더니 정작 식사 시간에는 밥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 엄마는 특단의 조치로 '간식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과연 이것은 옳은 선택일까요?
간식으로 너무 많은 양을 먹거나 시도 때도 없이 간식을 찾는 습관이 문제인 것이지 간식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기 아이에게 적당한 양의 간식은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소화 흡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에 먹는 양이 적고 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한번에 섭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루 두 번, 끼니와 끼니 사이에 간식을 먹여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뚱뚱하니까 야채만 먹인다?
또래보다 조금 뚱뚱한 아이. 그러나 요즘 소아 비만이 큰 문제라는 이야기에 아이 엄마는 걱정이 태산이다. 더 이상 살찌기 전에 식단에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한 아이 엄마는 지방이 포함된 육류를 모두 없애고 신선한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소아 비만이 사회 이슈화 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단을 바꿔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야채만 먹이는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하루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성장을 위해 근육과 뼈를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다면 바로 영양결핍이 생기는 것이죠. 식단을 조절할 때는 단백질 영양식으로 구성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게 하는 한편 절대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래보다 조금 뚱뚱한 아이. 그러나 요즘 소아 비만이 큰 문제라는 이야기에 아이 엄마는 걱정이 태산이다. 더 이상 살찌기 전에 식단에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한 아이 엄마는 지방이 포함된 육류를 모두 없애고 신선한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소아 비만이 사회 이슈화 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단을 바꿔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야채만 먹이는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하루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성장을 위해 근육과 뼈를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다면 바로 영양결핍이 생기는 것이죠. 식단을 조절할 때는 단백질 영양식으로 구성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게 하는 한편 절대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을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
너무 어릴 때 운동을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운동이 근육을 발달시켜 성장을 방해한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스트레칭이며 이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 운동하면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활발한 운동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가 자라게 돕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자라는데 필수적이죠.
열이 나면 덥게 한다?
흔히 옛 어른들은 감기에 걸리면 바람이 들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고 방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믿었죠. 성인의 경우에는 실제로 따뜻하게 사우나를 하고나면 몸의 피로도 풀리고 감기 기운도 덜한 것 같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홍역에 걸려 열이 펄펄 끓는데 이불을 덮어 탈수증에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어른에게 적합한 민간요법을 아이에게 잘못 적용시킨 경우죠.
아이는 체온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을 덥게 하면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버리는 수가 있어 아이가 추울 것이라는 지레짐작만으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오해’는 할머니들이 음식을 입에 넣고 씹은 뒤 아이들에게 먹이는 일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는 각종 세균의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므로 절대로 피해야 하는 일입니다.
너무 어릴 때 운동을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운동이 근육을 발달시켜 성장을 방해한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스트레칭이며 이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 운동하면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활발한 운동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가 자라게 돕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자라는데 필수적이죠.
열이 나면 덥게 한다?
흔히 옛 어른들은 감기에 걸리면 바람이 들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고 방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믿었죠. 성인의 경우에는 실제로 따뜻하게 사우나를 하고나면 몸의 피로도 풀리고 감기 기운도 덜한 것 같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홍역에 걸려 열이 펄펄 끓는데 이불을 덮어 탈수증에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어른에게 적합한 민간요법을 아이에게 잘못 적용시킨 경우죠.
아이는 체온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을 덥게 하면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버리는 수가 있어 아이가 추울 것이라는 지레짐작만으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오해’는 할머니들이 음식을 입에 넣고 씹은 뒤 아이들에게 먹이는 일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는 각종 세균의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므로 절대로 피해야 하는 일입니다.
귀지가 생기면 파야 한다?
아이들의 귀를 들여다보면 큼직한 귀지가 보일 경우가 있다. 이것이 청력에 지장을 주거나 아이가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귀이개로 파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귀지는 함부로 파서는 안 됩니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귀는 매우 약합니다. 귀지를 파는 것만으로도 귀에 염증이 생기거나 청력 장애가 올 수 있죠. 만약 귓구멍을 막을 정도로 큰 귀지라면 소아과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서는 특히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귀를 파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하죠.
정확한 건강정보를 통해 우리 아이 건강, 올바로 챙겨주세요 ^^
아이들의 귀를 들여다보면 큼직한 귀지가 보일 경우가 있다. 이것이 청력에 지장을 주거나 아이가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귀이개로 파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귀지는 함부로 파서는 안 됩니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귀는 매우 약합니다. 귀지를 파는 것만으로도 귀에 염증이 생기거나 청력 장애가 올 수 있죠. 만약 귓구멍을 막을 정도로 큰 귀지라면 소아과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서는 특히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귀를 파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하죠.
정확한 건강정보를 통해 우리 아이 건강, 올바로 챙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