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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식품 연구원들이 미사일을 만드는 이유

요즘 전세계적으로 일본 도요타 회사의 차량결함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연일 빗발치고 있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익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식품에서도 어느 분야 못지않게 중시 여기는 것이 바로 품질입니다. 특히 농심에서도 고객안심을 모토로 하여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6시그마를 도입하여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좀 더 체계적인 관리기법으로 연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6시그마는 소비자의 니즈를 찾는 부분에서 시작하여 이를 어떻게 기술적인 방법으로 구현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 통계적으로 정확성과 재현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입니다.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실패와 시행착오의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연구원 전원이 Green Belt 교육을 이수하였고, 전문 Black Belt도 양성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연구원들의 열정이 살아있는 6시그마 교육 현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배운 지식을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Action Learning으로 3일씩 2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다보니, 매번 새벽 2시를 넘겨서야 숙소로 들어가게 되지만, 그만큼 교육 열기 또한 후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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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를 실습과제로 선정하여 틈틈이 배운 통계적인 지식으로 주어진 타겟 범위 안에 미사일이 들어가게끔 최적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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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별로 저마다 특색 있는 미사일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미사일을 어떻게 만드느냐,
그리고 각각의 미사일을 얼마나 똑같이 만드느냐가 정확성과 재현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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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재현성이 뛰어나서 같은 위치의 미사일에 다시 꽂히기도 합니다.
이것만 봐서는 올림픽의 한국양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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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미사일 발사대의 모습입니다.
이래 보여도 고무줄의 위치 하나하나도 온갖 궁리 끝에 나온 최적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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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의 날, 4개 팀이 겨루는 경기는 그 동안의 시행착오와 오차를 보완하여 만든 미사일을 쏘아서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고생한 만큼 서로 승리하기 위한 열기도 높습니다. 그래도 선의의 경쟁으로 흘린 땀방울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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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교육이 끝나면 현업으로 복귀하여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제품을 개발하는데 응용하게 됩니다.
미사일 제작이 어떻게 제품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시죠? ^^  이렇듯 농심의 연구원들은
믿을 수 있는 식품 개발을 위해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품질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


Posted by 유유자적
농심 R&BD기획팀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프로젝트 관리,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분석, 기술가치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민 연구원입니다. 회사의 가장 은밀한 곳이 바로 연구소 아닐까요? 여러분들께 농심 연구소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