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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멋진 바나나킥! 입으로 쏘옥~


식을 줄 모르는 월드컵 열기로 요즘 마음氏의 TV시청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출근하면 우선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게 되는데요. ^^; 경기가 거듭될수록 정말 멋진 골장면이 많이 연출되네요. 그 중에서도 일명 '바나나킥'으로 불리는 '스핀킥'을 빼놓을 수 없죠. 공이 절묘하게 휘어져 날아가는 것이 바나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바나나킥'이라고 불리죠. 허걱! 국어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네요. 

월드컵을 맞아 <추억의 제품을 찾아서...>에서는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개최되던 1978년 탄생한 바나나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나나킥 = 월드컵 

향긋하고 달콤한 바나나맛과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부드러운 조직감까지... 바나나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인기스낵입니다. 1978년 5월에 출시되어 30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스낵입니다. 출시 초기 광고모델은 농심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로 유명했던 구봉서·곽규석 콤비였습니다. 축구 경기장의 관중석에서 축구를 관람하다 바나나킥을 서로 먹으려고 하는 장면을 재미있게 담아냈죠. (광고정보센터 홈페이지 참조)
TV를 통해 자주 광고를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유명 모델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바나나킥 = 월드컵'이라는 컨셉에 맞춰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농심라면 지면광고 일러스트

바나나, 당시엔 아무나 못 먹었죠

바나나킥의 탄생에는 사회적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당시에 바나나는 매우 귀한 과일이었거든요. 수입과일인 바나나는 한 개에 100원이었기 때문에 맘껏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농심은 고급과일인 바나나를 좀더 대중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바나나의 달콤함,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바나나를 형상화하기 위해 부드럽게 녹는 조직감에 바나나 모양으로 겉에 시럽을 뿌려 바나나를 구현했습니다. 당시 출시가격은 50원이었습니다.

바나나킥은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바나나맛을 높이기 위해 바나나 분말을 넣고 단맛을 강화했습니다. 현재도 여러분이 사랑이 계속되어 TOP 20위 안에 드는 스낵이랍니다. 강황분말을 사용해 천연의 노란색을 구현하는 등 제품개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축구를 강조하기보다 바나나의 향과 맛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바나나가 주로 자생하는 곳이 열대지방의 밀림이라는 점에 착안, 밀림을 탐험하는 탐험대장 바나나킥 캐릭터를 스케치했습니다. 기존의 남성적 이미지를 벗어나 좀더 여성스럽고 팬시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죠.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더 세련되게... 고급 수입과일이었던 바나나를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현재에도 바나나킥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다들 바나나킥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가루라고 하시던데... ㅋㅋ
오늘 저녁 8시에는 인민루니 정대세 선수의 북한과 FIFA 랭킹 3위의 포르투갈 경기가 있습니다. 정대세 선수의 멋진 바나나킥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요? 바나나킥 먹으며 응원해야겠습니다. ^^


Posted by 마음氏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과장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