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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가족과 함께 갈만한 경기도 박물관


마음氏는 지난 농심 음식문화탐사에서 3곳의 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광명 충현박물관, 포천 한가원과 산사원이 바로 그곳이랍니다. 종가의 문화는 물론 다양한 우리의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 좋은 듯합니다. 휴가철 가족과 함께 간다면 참 좋은 3곳의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충현박물관, 종가의 문화를 살피며 휴식까지~ 

충현박물관은 조선 중기의 문신 오리(梧里) 이원익과 직계 후손들의 유적·유물이 보존된 종가박물관입니다. 이원익 선생의 13대 종손이 설립한 충현문화재단이 건립하고, 2003년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보기 드문 종가로 서울과 가까이 있어 찾아가지 편리합니다.
박물관에는 영정을 모신 사당인 오리 이원익영우, 인조가 지어준 집인 관감당, 1676년 숙종이 편액을 내린 충현사원지, 종택 등 경기도의 지정문화재가 여럿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이원익 관련 유물과 자료, 종가의 민속생활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름아닌 다듬이돌이었습니다. 함금자 원장이 수집한 것으로 200여 개가 있다고 합니다. 충현박물관은 무척 넓은데요. 충현관의 전시물을 살펴보았다면 풍욕대에 올라 잠시 시원한 바람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무 그늘이 많아 시원하고 한곳한곳 둘러보면 건강에도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Tip. 종가의 음식과 문화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살펴보세요.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종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가원, 직접 한과도 만들어요!

한가원은 한과를 테마로 세워진 한과문화박물관입니다. 한과의 역사와 유래, 한과의 제작도구 등 전시설명과 유물전시를 중심으로 한과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데요.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세 분의 한과 명인이 계신데요. 이곳은 국가지정 한과명인 김규흔 선생님이 관장으로 계십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한과의 제작과정, 한과의 원재료, 한과의 역사, 한과의 다양한 종류, 임금님 수라상, 명절과 일상의 한과 전시 등 한과의 기본적인 정보를 얻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계절에 따른 한과, 전통차와 한과, 한과명인제도, 한과제작도구 등 한과의 전반적인 정보를 한눈에 습득할 수 있습니다. 건물 뒷편에는 자연학습장이 있고 링던지기,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교육프로그램은 90분, 180분 두 가지가 있는데요. 유과나 약과를 만들고 전통차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조리대도 아이들 키에 맞춰 낮게 제작해 체험하며 불편함이 없을 듯해요. 저희가 찾아갔을 때는 장기 전문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산사원, 술도 알고 마시자!

산사원은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전통술박물관입니다. 전통술에 대한 교육, 체험, 관광, 양조 등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문화체험공간으로 1996년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 박물관을 설립한 이래 지난 2009년 10월 1만3,000㎡(약 4,000평) 규모로 재개관했습니다. 
1960~70년대만 해도 막걸리는 우리나라 음주소비의 70% 정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마음氏도 부모님 심부름으로 양조장에 주전자를 들고 막걸리를 받으러 가던 기억이 납니다. ^^ 그러나 점차 소주와 맥주에 밀리며 양조장도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웰빙 열풍과 더불어 다시금 막걸리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이죠. 산사원에서는 막걸리를 포함해 우리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별히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산사정원'이라는 곳인데요. 전통술을 숙성시키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술항아리가 이곳에 있답니다. 아직은 술항아리에 술이 다 찬 것은 아닌데요. 근대 양조장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전통술 박물관에 들어서면 술향기가 덮칠 듯 다가옵니다. 그 향으로만도 취할 듯합니다.^^ 우리술 문화를 살펴보고 시음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데요. 1,000원을 내면 예쁜 잔 하나를 받아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술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녀석은 바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포천시에 위치한 두 곳의 박물관은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산정호수와도 가까우니 가족이 함께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특별히 전통과자와 전통술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 우리문화를 살펴볼 수 있고,  자녀교육에도 좋아 마음氏도 아이가 좀더 크면 꼭 다시금 찾아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자녀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 다녀오시길... 이상 마음氏였습니다. :D


Posted by 마음氏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현석 과장입니다.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농심을 대표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농심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