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심 홍보팀의 ‘송반장’입니다. 9월 11일 토요일 새벽, 평상시 같으면 오늘은 늦잠이 허용되는 날! 하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준비한 ‘1사1촌 감자수확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하러 강원도 평창에 가는 날입니다. 평상시보다 더 빨리 출근, 7시에 본사에 모여 출발! 하지만… 영동고속도로에는 곧 있을 추석을 대비해 미리 벌초 가시는 분들과 아침까지 내린 많은 비 때문에 고속도로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감자밭 상식! 밭이랑 부분에 비닐로 덮은 것을 '비닐 멀칭'을 했다고 칭합니다. 감자밭에 비닐 멀칭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사진 토양에서 빗물등에 인해 토양이 유실되어 땅속의 감자가 땅 위로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감자가 땅위로 드러나서 햇빛을 보게 되면 녹화되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대관령에서는 이렇게 녹화된 감자를 "하늘 본 감자" 라고 칭하더군요.
날씨가 짓궂어서 다들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난 ‘수미감자’가 농심의 감자스낵, ‘수미칩’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에 모두들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새 ‘수미감자’가 수북이 쌓였는데요. 열심히 일하고 마지막 인증샷 한 컷! 모두들 너무 많은 땀을 흘려서 횡성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수확한 감자는 바로 농심 아산공장으로 보내져 ‘수미칩’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내 손으로 캔 감자, 그 감자로 만들어진 ‘수미칩’이 먹고 싶어지네요 ^^
이날 봉사활동에는 우리 농심 외에도 다른 많은 단체가 봉사활동을 약속했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취소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비 때문에 걱정 반, 기대 반 하면서 출발했었거든요. 올 여름 유난히 많았던 ‘비 오는 날’ 덕분에 지금 강원도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