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 n Talk

양파링의 비밀 두번째 시간이지 마지막 시간이네요.
지난번 #1에서 양파링에 들어가는 무안황토양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무안양파는 그냥 양파가 아니라 무안'황토'양파라는 점..!! 꼭 알아두시구요~~(무슨 선생같음;)
이번엔 그 양파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삶과 무안군 볼거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취재수첩 오픈합니다.

본격적인 수확철, 고생 끝 낙이 온다?

양파 모종은 보통 가을(9~10)쯤에 심는다. 겨우내 땅속에서 싹 틔우기만을 기다렸던 모종은 봄이 되면서 진한 녹색 줄기가 되어 올라온다. 마늘과 형태가 흡사해서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마늘은 줄기색이 밝고 끝이 노랗게 익는 반면, 양파는 진한 녹색에 통통한 줄기형태가 특징이다.

이른 것은 4월부터 수확을 하지만 보통 5~6월에 수확을 마친다. 장마가 오기 전이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기온이 올라가는데, 기온이 섭씨 25도 정도이면 황토밭 온도는 30도에 육박한다. 일반 땅보다 훨씬 덥다. 더위에 지칠 법도 한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이것이 일상이다.

수확된 양파는 3일 정도 밭에서 건조를 시킨 후 작업을 하여 망에 넣는다. Kg 단위로 망을 만들어 양파 저장고로 향한다. 이 시기에 농심 양파링, 혹은 라면 스프 등에 들어갈 황토 양파의 물량이 확보된다.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가 농심을 만나는 순간이다.

 

 

양파가 무안농민들의 희망이 되기까지

무안에 양파가 재배된 역사는 생각처럼 그리 길지 않다. 사실 양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 자체도 길지 않다. 양파는 기원전 5천년 경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우리 땅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00년대 초로 본다. 대량 재배된 시기도 1950년 이후의 일이다. 보릿고개를 넘는 시절, 국민들은 향이 강한 양파보다는 고구마, 감자, 보리 등 식량작물을 재배해, 먹고 살 문제부터 해결했기 때문이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무안반도는 봄에서 여름 사이가 특이하게 길다. 양파의 수확시기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특히 요즘은 해가 온 종일 비추기 때문에 줄기가 알차고 단단해진다. 실제로 밭에서 양파를 캐 살펴보았다. 육질이 단단하면서 줄기는 실하다. 맛은 달착지근하면서 상큼한 향, 끝이 살짝 매운맛이 입안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먹는 양파 다섯 개 중 하나는 무안 황토양파다.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는 무안 황토 양파의 상품가치는 상상 이상이다. 이렇게 양파는 무안농민들에게 희망이요, 삶의 이유가 됐다. 한해 23만여 톤을 수확해 7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가져다주는 무안 황토양파, 효자상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무안 농민들의 무한 양파사랑

무안군의 주요 특산물이 양파이다 보니, 생활 곳곳에서 무안 황토양파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음식점에는 밑반찬으로 생양파와 양파김치가 나온다. 생양파는 흔히 먹을 수 있지만 양파김치는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별미. 아삭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무안 양파김치는 진정한 밥도둑이다. 무안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양파로 김치를 담가 먹었다. “양파에 새우젓, 고춧가루 등을 버무려 두어 달 숙성하면 이렇게 맛있어부러~ 고기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맛있당께~” 식당 사장님의 남도 사투리에 점심 불고기전골이 맛깔스럽게 넘어간다. , 전골에 들어간 한우도 양파를 먹여 키웠다고.

무안 어느 마을을 가나 물 대신 양파즙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보리차 대신 양파를 넣고 끓인다. 양파껍질을 끓일 때 나오는 양파향은 뇌를 자극해 정신안정과 수면을 도와준다 하여 이곳 학생들에게도 인기. 지금은 시장에서 양파즙, 양파주스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주문이 잇따른다.

주민들은 양파로 못하는 게 없다고 할 정도 양파사랑이 제법이다. 매끼 식탁에 반찬으로 올리는 거 외에도 고기를 삶을 때 잡냄새를 없애고,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 용도로 양파를 이용한다.

 

 

찾는이 발걸음 무안하지 않게 볼거리도 가득

한반도 끝자락까지 와서 양파만 맛보고 갈 수는 없는 노릇. 무안군청에 들러 관광지도를 펼쳐들었다. 꽤 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24번 국도를 따라 현경면으로 들어섰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현경면에서는 무안이 자랑하는 갯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갯벌체험장도 있어 휴일이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무안읍 내에는 무안낙지골목이 손님들을 맞는다. 무안하면 떠오르는 세발 낙지, 주꾸미 등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여러 식당이 쭉 늘어서있다. 낙지골목 옆에는 무안5일장이 상시 열려 있다. 양파판매소가 많아 무안 황토앙파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많은 양을 주문하면 택배까지 서비스.

무안읍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몽탄면 사창리에 항공우주전시장이 있다. 무안에 웬 우주전시관이 있을까? 듣자 하니 예전 이곳 출신 공군참모총장의 고향 사랑 덕분에 생겨난 곳이라고. 전시장에는 실물 항공기, 북한 전투기 등 대략 10대가 전시되어 있다.

  사실 무안이 내세울 수 있는 관광명소는 많다. 전남도청도 있으며 무안국제공항도 있다. 하지만 명소보다 더 중요한 명물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지금도 햇빛과 해풍을 온전히 담아가며 실한 놈으로 변신 중인 양파. 벗겨도 벗겨도 신비로운, 속이 꽉 찬 무안 황토양파처럼 농심의 맛도 봄 햇살에 여물어간다.

 

 

 

 

<TIP_알아두세요! 양파의 효능>

1.     살균과 해독작용 양파는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시키며 체내의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을 해독, 분해시켜 체외로 배출시킨다.

2.     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 양파는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주므로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병 등을 예방, 치료한다.

3.     스테미너 강화 생양파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높아져 피로회복이 빨리 되고 스테미너가 증강된다.



 
이심전심 N Talk Editor
지니어스

농심의 'Genius' 천재하입니다. 홍보팀에서 사보 및 SNS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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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이디 2011.07.08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뒤늦게 양파의 효능을 알고 친정아버지께 앙파즙을 보내드렸어요. 양파중에서도 무안황토양파가 으뜸인가봐요.

    • 지니어스 2011.07.14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파중에서도 무안황토양파가 으뜸! 거기다가 양파링까지 으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