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입니다. 고령군 감자밭 이야기 두번째 포스트네요.
첫번째 포스트에서 고령군 감자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왜 감자를 여름에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얕은 지식으로나마 설명을 좀...드릴게요^^
취재수첩 뒷장을 펴봅니다.
올여름, 감자 많이 드세요~
감자는 감자다이어트가 유행할 정도로 칼로리가 낮다. 감자 100g당 열량이 70~80kcal로, 쌀밥(145kcal)의 절반에 불과하다. 적게 먹고도 포만감이 있어 비만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 감자칩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미감자의 본격적인 출하가 보통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이 제철감자를 맛볼 수 있는 시기다. 감자칩은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 여름철 몸 속의 염분을 적당히 보충해주기도 한다.
감자는 영양가치가 뛰어나 유럽에서는 ‘땅속의 사과’ ‘땅속의 영양덩어리’로 불린다. 감자 두 알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C를 거의 섭취할 수 있다. 인류의 주식 중 유일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학자들은 미래의 식량으로도 부른다.
하우스에서 수확된 수미감자가 크기별로 분류되어 있다
520년 대가야국의 숨결을 간직한 고령
고령군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도읍지였다. 철의 왕국, 가야금의 나라 등 역사유적이 가득한 현대판 가야국이다. 또한, 선사시대의 유적에서부터 통일신라, 고려시대를 관통하는 불교문화, 그리고 조선시대의 유교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도 볼거리 중 하나다.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봉토분들이 줄지어져 있는 ‘지산동 고분군’은 8,600점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대가야의 최고의 지배층이 집단적으로 묻힌 가야지역 고분군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지산동 ‘제44호 고분’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 묘이다.
대가야 왕릉전시관 옆에 들어선 ‘대가야 박물관’은 전역에 흩어져 있던 대가야 유물들을 수집, 방대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고 대가야 건국에서부터 왕국으로의 번영과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가야를 대표하는 또 다른 하나는 바로 ‘가야금’. 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아 만든 열두줄의 가야금은 박연,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에 의해 창제되었다. 악성 우륵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우륵박물관’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국악과 가야금 색의 우수성을 일깨워주는 또 다른 고령군의 자랑이다.
또한, 농촌체험의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개실마을’은 민속놀이, 전통예절,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들에게 훈훈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한국의 ‘맛’까지 간직한 경북 고령. 개진감자는 출생부터 위대했다. 가야산의 정기와 영남의 젖줄로 유유히 흘러오는 낙동강이 어우러진 곳, 이곳 고령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등에 업고 자라니 맛이 있을 수밖에.
농심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위대한 탄생!
대가야박물관
덕곡 상비리 계곡
양전동 암각화
우륵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농심의 'Genius' 천재하입니다. 홍보팀에서 사보 및 SNS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 곳곳을 취재하며 사진과 글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재미로 살고 있답니다. 농심과 농심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twitter : @genius_1000 facebook : genius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