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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Inside N

마음氏, 책상을 공개하다.

농심 블로그 '이심전심'을 오픈한지도 슬슬 한 달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이제서야 수다방에 첫 포스팅을 합니다. 헐헐~
약간의 자랑을 좀 하려구요.

팀워크를 통해 필진 선정부터 컨텐츠, 디자인 등 오픈 전까지 많은 것을 준비하고 논의했지만
순전히 스스로 준비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ㅋㅋ
저희 부서에 들른 농심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바로 그것.... 두둥....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왜 네 책상에 있냐고 질문부터 하십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삼성 13.3인치 노트북, 25.5인치 LCD 모니터

블로그 에디터라는 업무를 맡으며 하드웨어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쁘지 않은(조금 무식해 보이는것두 기업용) Dell 데스크탑을 사용하다가
이제는 현장 취재도 해야하고 언제어디서나 댓글도 달아야하고 동영상 편집도 해야 하니
뭔가가.. 즉 가벼운 노트북과 조금은 커다란 LCD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ㅎㅎ 

예전에도 담당업무를 위해 팀장님과 구매부서를 반협박, 설득하며 700만원 상당의 카메라 세트,
고가의 DSLR(캐논 5D), 소니 HD 캠코더를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의견은 이렇습니다.

팀장님: "너는 안 사주면 회사를 나갈 것 같다."
마음 아내: "오빠는 회사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욕구를 다 해결해 다행인 것 같아."

어쨌든 이번에도 집요한 요청 끝에 책상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회장님이 나의 빽(?)

다들 예전부터 써온 낡은 컴퓨터를 그대로 쓰고 있는데
일개 사원에게 가장 좋은 사양의 컴퓨터를 사준다는 것이 어디 쉽겠습니까? 직딩들은 다 아실겁니다.
(얼마전 저희 부회장님께 같은 노트북을 사드렸다는…^^)
사실 ‘기업블로그를 시작하며 회장님이라는 든든한 빽(?)이 톡톡히 작용한 것 같습니다.

기업에는 아직 생소한 블로그를 시작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신 회장님의 의지가 제가 강력히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답니다.


기업 블로그 오픈 1주일 전, 회장님께 블로그 런칭과 관련해 중간보고를 드렸던 때입니다.
회장님: "우리 회사에서 기업 블로그에 목숨 건 사람이 누구냐. 이걸 제대로 하려면 목숨을 건 사람이 필요하다"
마음: "제가 걸었습니다. 필진들과 함께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이 멋진 장비들이 무거운 짐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최고급 사양을 받았으니 이제는 최고급 결과물을 제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영상을 꼭 하나 빨리 올리고 싶은데,
아직 소니 베가스 사용법도 다 못 익혔어요.ㅠㅠ

놀고 있는 건 아니구요.
열심히 블로그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 제게 이런 은혜를 주신 회장님과
블로거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기대하시라~






현석 대리 (홍보팀) - 블로그 에디터
사회생활 8년차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지금까지 농심 홍보팀에서 사내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채널을 주로 담당하며 농심 안팎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9월,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 에디터라는 신나는 역할을 새롭게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독서가 취미인데, 최근에는 재미있는 블로깅을 위해 캠코더 촬영과 편집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마음氏'라는 필명으로, 농심과 식품산업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