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辛라면배]
'괴물의 탄생'이었다.
중국의 '탄샤오'가 13회 농심신라면배의 첫 3연승자가 됐다. 11월 29일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제6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5단이 한국의 강유택 4단을 302수만에 백4집반차로 제쳐 3연승에 성공했다. 탄샤오는 4국에서 한국의 안국현을 5국에서 일본의 하네나오키를 이겼다.
3연승을 내주지 않기위한 강유택 4단의 저항도 거셌지만 탄 5단의 탄력적인 반면운영에 고배를 들었다. 강 4단은 한 때 실리로 크게 앞서 승리가능성을 높였으나, 탄샤오의 중앙경영에 말려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괴물'이라는 칭호는 탄샤오의 '초속기'때문에 탄생했다. 대국을 해설한 김영삼 9단은 "전에 중국의 뤄시허가 단순히 빨리 둔다는 느낌은 받았었지만 탄샤오 같은 느낌까진 아니었다. 이건 '괴물'이다. 끝내기 단계에 들어설 때 까지도 제한시간이 남아 있었다. 강유택과는 5:5의 승부로 봤지만 예상보다 탄샤오가 더 강한 프로였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93년생인 탄샤오 5단은 올해 중국 전국개인전,기왕전,리광배를 우승한 랭킹 3위의 떠오르는 강호다. 특히 탄샤오는 제한시간이 충분한 대국에서도 번개같은, 그러나 정확한 판단력이 뒤따른 착수를 감행해 다른 프로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3연승을 거둔 탄샤오는 연승상금 1천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의 대표 5인이 벌이는 연승전 방식으로, 1판당 기본 대국료 300만원에, 3연승부터 매 승리 시 1천만원씩을 받는다. 탄샤오는 이미 2200만원을 확보한 셈이다.
다음은 강유택 4단과 복기를 마친 뒤, 탄샤오와의 인터뷰. 탄샤오는 11월 30일, 일본 유키사토시 9단을 상대로 제7국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의 선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재 부산에 와 있는 출전 가능기사가 유키 혼자이므로 출전이 확실하다.
- 3연승을 한 소감은 어떤가?
"글쎄. 주어진 과제나 어떤 임무를 완수한 느낌이다."
-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최대한 이길 수 있을 때까지,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싶다.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내 마음대로는 안될 것이다."
- 강유택과의 대결은 처음이다
"매우 잘 뒀는데 후반에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 중국 내 랭킹은 3위다, 스스로는 몇 위로 생각하나?
"글쎄 20위 정도 아닐까 한다. (내가 지금은 3위지만)사실 20위 정도 되는 기사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여자친구는 있나?
"없다.(하하하. 탄샤오 주위에서 아직 너무 어려서 없다라고 부연, 탄샤오는 93년생)"
한편 한국의 김지석 7단은 11월 30일 부산에 내려온다. 김지석 7단은 12월 1일 열리는 제8국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지석마저 패한다면 한국팀은 주장이 아닌 4번째 대표로 이창호 9단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빠진다. 원성진 9단이 곧바로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
▲ 계가, 4집반차로 탄샤오가 승리했다. 3연승
▲ 복기장면, 강유택 4단이 문제가 있다고 본 어느 장면을, 손가락으로 수순을 짚어가고 있다
▲ 정적인 바둑에선 대국시작 때보다 복기 때의 사진이 좋다. 인터넷 매체 기자들의 취재
▲ 5분 남짓한 복기가 끝나자 돌을 모두 쓸어 담고 있다.
▲3연승을 거둔 탄샤오가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고 있다.
▲검토실, 중국과 일본이 함께 검토했다. 왼쪽 웃고 있는 선수가 중국 박문요 9단, 탄샤오가 패할 경우 다음 선수가 될 것같다.
중국의 '탄샤오'가 13회 농심신라면배의 첫 3연승자가 됐다. 11월 29일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제6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5단이 한국의 강유택 4단을 302수만에 백4집반차로 제쳐 3연승에 성공했다. 탄샤오는 4국에서 한국의 안국현을 5국에서 일본의 하네나오키를 이겼다.
3연승을 내주지 않기위한 강유택 4단의 저항도 거셌지만 탄 5단의 탄력적인 반면운영에 고배를 들었다. 강 4단은 한 때 실리로 크게 앞서 승리가능성을 높였으나, 탄샤오의 중앙경영에 말려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괴물'이라는 칭호는 탄샤오의 '초속기'때문에 탄생했다. 대국을 해설한 김영삼 9단은 "전에 중국의 뤄시허가 단순히 빨리 둔다는 느낌은 받았었지만 탄샤오 같은 느낌까진 아니었다. 이건 '괴물'이다. 끝내기 단계에 들어설 때 까지도 제한시간이 남아 있었다. 강유택과는 5:5의 승부로 봤지만 예상보다 탄샤오가 더 강한 프로였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93년생인 탄샤오 5단은 올해 중국 전국개인전,기왕전,리광배를 우승한 랭킹 3위의 떠오르는 강호다. 특히 탄샤오는 제한시간이 충분한 대국에서도 번개같은, 그러나 정확한 판단력이 뒤따른 착수를 감행해 다른 프로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3연승을 거둔 탄샤오는 연승상금 1천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의 대표 5인이 벌이는 연승전 방식으로, 1판당 기본 대국료 300만원에, 3연승부터 매 승리 시 1천만원씩을 받는다. 탄샤오는 이미 2200만원을 확보한 셈이다.
다음은 강유택 4단과 복기를 마친 뒤, 탄샤오와의 인터뷰. 탄샤오는 11월 30일, 일본 유키사토시 9단을 상대로 제7국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의 선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재 부산에 와 있는 출전 가능기사가 유키 혼자이므로 출전이 확실하다.
- 3연승을 한 소감은 어떤가?
"글쎄. 주어진 과제나 어떤 임무를 완수한 느낌이다."
-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최대한 이길 수 있을 때까지,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싶다.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내 마음대로는 안될 것이다."
- 강유택과의 대결은 처음이다
"매우 잘 뒀는데 후반에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 중국 내 랭킹은 3위다, 스스로는 몇 위로 생각하나?
"글쎄 20위 정도 아닐까 한다. (내가 지금은 3위지만)사실 20위 정도 되는 기사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여자친구는 있나?
"없다.(하하하. 탄샤오 주위에서 아직 너무 어려서 없다라고 부연, 탄샤오는 93년생)"
한편 한국의 김지석 7단은 11월 30일 부산에 내려온다. 김지석 7단은 12월 1일 열리는 제8국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지석마저 패한다면 한국팀은 주장이 아닌 4번째 대표로 이창호 9단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빠진다. 원성진 9단이 곧바로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
▲ 계가, 4집반차로 탄샤오가 승리했다. 3연승
▲ 복기장면, 강유택 4단이 문제가 있다고 본 어느 장면을, 손가락으로 수순을 짚어가고 있다
▲ 정적인 바둑에선 대국시작 때보다 복기 때의 사진이 좋다. 인터넷 매체 기자들의 취재
▲ 5분 남짓한 복기가 끝나자 돌을 모두 쓸어 담고 있다.
▲3연승을 거둔 탄샤오가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고 있다.
▲검토실, 중국과 일본이 함께 검토했다. 왼쪽 웃고 있는 선수가 중국 박문요 9단, 탄샤오가 패할 경우 다음 선수가 될 것같다.
○●... 한중일 3국 대표 - 회색은 탈락자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탈락)
중국 : 구리 9단, 박문요 9단, 씨에허 7단, 탄샤오 5단 저우루이양 5단(탈락),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유키 사토시 9단, 하네 나오키 9단, 다카오신지 9단(탈락), 사카이 히데유키 8단(탈락)
○●... 농심배 2차전 부산 ㅡ해설
(한국 부산 농심호텔 오후 2시)
11월 28일 5국 - 김기용 해설
11월 29일 6국 - 김영삼 해설
11월 30일 7국 - 김성룡 해설
12월 1일 8국 - 한상훈 해설
12월 2일 9국 - 프로해설
12월 3일 10국 - 이현욱 해설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전야제 2011. 10월 10일
본선 1차전 2011. 10. 11 ~ 10. 14(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2011. 11. 28 ~ 12. 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2012. 2. 21 ~ 2. 24(상하이) 본선 11~14국
제13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한중일 삼국의 대표 다섯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3연승시 상금 1천만원, 이후 연승시 계속해서 1천만원이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기사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관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