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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Global N

[신라면배 바둑뉴스] 김지석의 승리! 이창호는 쉬세요!

[농심辛라면배]


'엄친아' 김지석이 탄샤오를 잡으러 왔다. 

11월 30일 저녁, 제13회 농심신라면배 한국팀의 김지석 7단과 이창호 9단이 농심 부산호텔에 짐을 풀었다. 이창호 9단은 아내인 이도윤 씨와 함께였다. 

모두의 예상대로 12월 1일,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제8국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김지석 7단으로 확정됐다. 제8국은 1일 오후 2시부터 한상훈 5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생중계 된다. 

중국 탄샤오는 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다. 안국현, 하네나오키, 강유택, 유키사토시를 차례차례 넘어 왔다. 93년생 19세의 한창일 때라 식사량도 많고, 그다지 피곤함도 느끼지 않는 눈치다. 속기 스타일로 대국을 이끈 것도 한 몫 한 것 같고 바둑 외에 별다른 관심은 거의 없다. 

탄샤오와 겨룰 김지석 7단(89년생)은 지난 09년, 11회 대회에 선봉으로 출전해 3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또 09년에는 이창호 9단을 상대로 한국물가정보를 우승했었고, 한국리그 MVP 수상에다, 천원전 준우승을 차지해 '엄친아'라는 별명이 생겼다. 현재 한국리그 영남일보 주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지석은 수읽기가 뛰어난 전투형의 기풍이라 지금까지 탄샤오가 만난 기사들과 다른 면이 있다. 

김지석이 '괴물' 탄샤오를 잡을 수 있을까? 해답은 2시부터 시작되는 8국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 



▲ 11월 30일, 이창호-이도윤 부부가 농심 부산호텔에 짐을 풀었다. 부부가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은 김지석 7단이 12월 1일의 8국을 질 경우 3일 열리는 10국에 출전한다. 



○●..김지석, '괴물' 잡으려면 두텁게/ 오후 2시 40분

12월 1일, 대국시작시간인 2시보다 5분 앞서, 부산농심호텔 9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 김지석 7단과 탄샤오 5단이 나란히 입장했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제8국의 입회는 부산출신 김종준 6단이 맡았다. 입회를 선언하는 엄숙함 속에 부산 사투리와 억양이 조금씩 섞여 있어서 시작 전의 긴장을 푼다. 대국규정을 편하게 풀어서 이야기 하신다. "지석아, 핸드폰 있나? 꺼놔야 한대이. 초읽기는 1분 1회인기라." 

돌을 가린 결과 탄샤오의 흑, 김지석의 백번이다. 탄샤오는 중국식 포석을 바탕으로 속도를 내며 실리를 챙기고 있으며, 김지석은 실리를 돌보면서도 대세를 잡으려 하고 있다.

2시 40분 현재 40수가 진행중이다. 탄샤오 5단은 지난 4연승 때의 판과는 달리 김지석과의 대국에선 상대적으로 시간을 조금 더 많이 쓰고 있다. 

▲ 김지석의 장고(長考), 나른한 느낌을 준다.


○●..탄샤오 편해, 김지석 엷어져 / 오후 3시 15분
실리로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김지석의 백 모양이 좀 엷다. 부산 현지에서 검토하고 있는 한국 강유택, 중국 박문요 등의 견해는 그렇다. 아직 팽팽하지만 탄샤오가 좀 더 재미있는 형세라는 설명. 76수를 지나고 있다. 김지석 또한 실리로는 밀릴 게 없어 긴 바둑이 될 전망이다.

○●.. 김지석, 이대로 그냥 가면 위험 / 오후 4시 10분
아직도 미세하지만 탄샤오가 실리로 앞서 있어 좀 더 편하다. 김지석이 하변의 접전에서 약간이지만 손해를 봤다. 해설자 한상훈은 "하변 접전에서 집으로 득 본 게 없다"면서 "중앙에서 실리를 손해 보면 집으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설. 

부산 현지의 강유택 4단은 "여기서 실리를 더 뺏기면 이기기 어렵다, 김지석 7단이 우변에서 최대한 맛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토실에선 지금의 형세는 미세하지만 계가로 가면 탄샤오가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 검토실에서, 가운데 이창호 9단, 오른쪽에 강유택 4단, 왼쪽에 입회인 김종준 6단 

○●..이창호 쉬어도 되나? 오후 4시 30분

부산 현지 검토실에 이창호 9단이 나타났다. 나타나자마자 팬들의 사인요청이 있었고, 이9단은 사인을 한 뒤 잠시 주춤거리다 강유택 4단과 복기에 들어갔다. 

이 9단이 검토실에 나타났을 때, 탄샤오가 상변에서 실수를 해서 김지석에게 공이 넘어간 느낌이다. 한상훈 해설자는 "상변에서 예상치 못한 집을 김지석이 지었다. 우변을 패로 버티면 이긴다"고 평가했다. 

이창호 9단과 강유택 4단은 말을 아꼈지만 "상변에서 확실히 백이 잘 풀렸다"고 진단. 8국이 계가로 갔을 때, 김지석의 승리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호 9단은 김지석이 질 경우 12월 3일 대국에 나서야 하고, 김지석이 이길 경우 상하이의 3차전에서 출전하게 된다. 169수 진행중.

○●..이창호 쉬어도 될 듯, 오후 5시 00분
끝내기 공방에서 김지석 7단의 실수가 있어 일순 검토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수순을 지켜본 해설자 한상훈 5단은 "생각보다 집 차이가 줄지 않았다."면서 "김지석 7단의2~3집반 승리"를 예상했다. 탄샤오의 연승은 여기서 멈출 것 같다. 

김지석 7단이 백으로 3집반을 남겨, 탄샤오의 5연승을 막았다. 

▲12월 1일, 김지석이 대국실에 입장하고 있다. 뒤에 탄샤오가 따라오고 있다. 

▲제8국을 시작하겠습니다. 입회인 김종준 6단이 대국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돌을 가리고 있다.

▲ 탄샤오 5단


○●... 한중일 3국 대표 - 회색은 탈락자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탈락) 
중국 : 구리 9단, 박문요 9단, 씨에허 7단, 탄샤오 5단 저우루이양 5단(탈락)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유키 사토시 9단, 하네 나오키 9단, 다카오신지 9단(탈락), 사카이 히데유키 8단(탈락)

○●... 농심배 2차전 부산 ㅡ해설
(한국 부산 농심호텔 오후 2시)
11월 28일 5국 - 김기용 해설 
11월 29일 6국 - 김영삼 해설 
11월 30일 7국 - 김성룡 해설
12월 1일 8국 - 한상훈 해설
12월 2일 9국 - 프로해설
12월 3일 10국 - 이현욱 해설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전야제 2011. 10월 10일 
본선 1차전 2011. 10. 11 ~ 10. 14(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2011. 11. 28 ~ 12. 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2012. 2. 21 ~ 2. 24(상하이) 본선 11~14국 


제13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한중일 삼국의 대표 다섯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3연승시 상금 1천만원, 이후 연승시 계속해서 1천만원이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기사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관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