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② <우리는 식품을 사는 것인가, 식품 포장을 사는 것인가>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 ②우리는 식품을 사는 것인가, 식품 포장을 사는 것인가 마트에는 영업사원이 없다 마트에 가면 수 천가지의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매대에서 저마다 사가라는 손짓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 손짓은 영업사원의 것이 아니다. 소리 없는 몸짓, 제 각각 입은 매력적인 옷으로 ‘나를 사가시오!’ 라고 하는 손짓은 바로 ‘포장’이다. 식품 판매는 사실 이윤이 많이 남는 장사가 아니다. 각 제품에 영업사원이 붙는다면 지금 가격의 서 너배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식품 회사는 제품의 포장에 많은 신경을 쓴다. 소비자들에게 식품 구매 의사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맛’이라 대답한다. 하지만 우리는 식품의 맛을 보고 구매하지는 않는다. ‘맛있어 보이는’ 식품을 구매한.. 더보기 이전 1 ··· 534 535 536 537 538 539 540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