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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서울에서 즐기는 탕 나들이> 깔끔한 실내, 깊은 국물맛 - 우작설렁탕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떨다 보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납니다. 라면 국물, 오뎅 국물, 설렁탕, 곰탕, 우동... 참 다양하죠. 한여름 더위에도 삼계탕, 보신탕을 먹는 한민족이니 국물을 참 좋아하기는 하나 봅니다.
국물에 대한 사랑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높다 보니 국물 뒤에 붙는 글자도 '국', '탕', '찌개', '장' 등 다양한데요. 근래에는 주로 '탕'을 많이 쓰는 듯합니다. 서울 시내에서 원재료 자체의 충실한 국물맛으로 인정받는 곰탕집과 설렁탕집을 '맛거리의 대모'라 불리는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가 소개해 드립니다.

그 국물 참 얌전하니 맑구나

우작설렁탕은 남부터미널 대각선 골목 안의 빌딩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좁은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실내에 탕을 먹는 사람들로 가득함에 놀란다. 탕 전문점이면 뭔가 눅눅한 냄새가 베일만도 한데 무척 깨끗하다.

오픈 주방에는 깔끔하게 삶아진 스지(뼈의 힘줄과 근육부위)를 썰어놓은 바구니도 보인다. 여러 종류의 탕이 있으나 국물베이스는 같고 거기에 들어가는 내용물만 다르다. 여러 탕의 세밀한 경계를 허물은 예를 보는 듯 하다. 설렁탕의 색은 약간 뿌옇지만, 맛을 보면 얌전하고 맑은 느낌이다.

김치로는 묵은 김치와 일반김치를 따로 주고 물깍두기가 곁들여진다. 깍두기 자체도 아삭하고 슴슴한 깍두기국물이 참 시원히여 뜨끈한 탕과 먹기에 제격이다. 설렁탕 이외에 고기로 할 수 있는 탕종류가 여럿이다. 도가니탕, 꼬리곰탕, 우족탕, 곱창전골 등이 있고 특히, 도가니수육와 양지와 통마늘이 곁들여진 즉, 모든 메뉴의 복합탕과 같은 우작진탕은 인기의 별미다.


▷ 메뉴
: 설렁탕 7천원, 도가니탕12,000, 우작진탕 14,000

▷ 전화 : 02-584-8544 

▷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21-5 홍빌딩 지하 1

▷ 영업시간: 11:30(오전)~10:00(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