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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맛집] 대를 이어 변함없는 회냉면 '함흥냉면옥'


'함흥냉면옥'은 1951년 문을 연 장수 냉면집입니다.

무려 60년도 넘었죠.. ㅎㄷㄷ

함흥 출신의 남편과 주문진 출신의 아내가 만나 탄생한 '함흥냉면'.

옛날엔 풍성한 속초 해산물 중 물가재미, 쥐치포, 상어, 고래 등이 냉면의 꾸미로 올라갔었다고 한다.

상어와 고래라니.. 고뤠~~

그러던 중 마땅한 생선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당시 지천이던 명태를 양념해서 냉면에 얹어 비벼 먹게 된 것이 지역 명물의 냉면 맛으로 고착되고 비빔냉면의 한 갈래로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냉면육수를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농심 식문화탐사대'.


여기서 잠깐~ 냉면을 맛있게 먹는 법을 좀 알아볼까요?


▷ 냉면을 맛있게 먹는 법

1. 냉면을 드시기 전에 우선 구수한 육수의 맛을 음미하십시오.

 : 육수는 소의 꼬리뼈, 사골 등을 오랫동안 삶아 우려낸 것으로 위의 부담을 덜어주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합니다.

2. 기호에 맞게 식초, 설탕, 겨자, 양념다지기장을 넣습니다.

 : 식초는 냉면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해주고 양념다지기장은 냉면의 맛을 더욱 담백하게 해줍니다.

3. 냉면을 섞을 때는 달걀 노른자를 잘게 빻아 함께 섞으십시오.

 : 달걀 노른자는 면발의 맛을 부드럽게 해주며 달걀이 가진 향을 자아내게 합니다.

4. 냉면을 다 드신 후에는 빈 그릇에 육수를 부어 드시는 것이 전통의 냉면식사법입니다.

 : 육수 고유의 담백함과 각종 재료에서 우러나는 독특한 맛깔스러움들이 어우러져 냉면 맛의 그윽함을 마지막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 이것이 '함흥냉면옥'의 자랑 '명태회'입니다.

냉면 위의 명태회는 잘 무쳐지고 삭혀졌지만 그 자체만 먹으면 무척 달아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명태회를 냉면과 함께 섞으면 달았던 명태맛이 자연스러게 면과 섞이게 됩니다.


드디어 '함흥냉면옥'의 자랑,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확 도네요.

명태회와 함께 냉육수를 살짝 붓고 비빕니다~ 양손으로 팍팍~


그리고 이번엔 물냉면 대령이요~

아.. 정말 시원합니다. ㅠㅠ

저는 꼭 다음에 여기 한 번 더 가보려고요. 


옛날 술을 많이 마시는 속초 어민들은 냉면에 육수를 많이 부어서 해장 삼아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이 집 '함흥냉면옥'에서 향수의 냉면 맛보다 더 찡한 울림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주방을 지키고 있는 듬직한 중년의 아들 주방장님입니다. 아들이 만든 냉면도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라 요즘 유행하는 이런저런 퓨전 맛이 그저 우스워보일 수도 있습니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482-150




이심전심 N Talk Editor 송반장


농심 홍보팀의 송대현 대리입니다. 사내 아침방송과 온라인P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핑, 여행, 사진, 낚시, 사내 락밴드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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