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지난 6일 밤 환상의 연기를 보여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 양학선 선수!
함께 주목받고 있는 그의 고향, 전북 고창 남동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와 만나서 잠깐 아들 자랑도 듣고,
인터뷰 하실 때 ‘너구리를 끓여줄까’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여쭈어도 보았습니다.
역시 양학선 선수가 너구리 매니아가 맞았었네요. ^^
양학선 선수의 너구리 사랑을 어머님의 말씀을 빌어 전해드립니다.
" 학선이가 중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집에만 오면 꼭 너구리 라면을 사다 놓으라고
전화를 하든지 문자를 넣든지 그래요.
'엄마, 집에 라면 있어?',
'없는데'
'그러면 너구리 라면 사가지고 갈테니까 라면 끓여줘'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항상 너구리 라면이 5개씩은 쟁겨져 있어요.
먹으면 한번에 2개씩은 꼭 먹어요. 그러고도 밥 한공기를 다 말아서 먹어요.
그렇게 양이 크고 먹기도 좋아하고 너구리 라면을 너무 좋아해요 "
" 아들, 오면 뭘 제일 빨리 먹고 싶을까? 라면? 너구리 라면? ... "
7일 이른 아침부터 화재가 만발한 가운데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이
사내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집앞에 칠면조를 서너마리 키우시는 어머니께서
아들이 좋아하는 너구리 라면이나 손수 키우던 칠면조를 잡아 주시겠다는 말씀이셨는데,
'너구리'를 끊여주면 어떨까…’라고 직접 농심제품을 지목하면서 언급하셨으니
격려와 순수한 감사의 의미로 무언가 이벤트를 해드렸으면 좋겠다고
사내 직원들의 의견이 제안되었답니다.
큰 경사가 나면 보통 한턱 내는 것이 우리네 풍습이잖아요,
양학선 선수와 부모님이 함께 사는 고창 남동마을은 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마을사람들이 모여 축하도 해야하고, 손님도 갑자기 많아지니
'마을 축하잔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다행히도 전국에 농심지점이 있다보니
빨리 서두르면 하루내에 준비가 가능할 수 있었거든요.
남동마을 인근에 위치한 농심영업지점에서 오전부터 열심히 서둘러서
축하 플랜카드를 걸고 마을분들이 나눠드실 수 있도록
떡과 너구리, 블랙신컵, 진짜진짜 등 라면 100박스, 음료 등을 전달했습니다.
이장님과 어머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마을분들이 골고루 나눠 드시겠다고 하셨어요.
어제 ‘농심의 라면 무상제공’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하루동안 국민 여러분의 정말 많은 의견을 들었답니다.
격려도 있고 아이디어 제안도 있고, 질책도 넘쳤습니다.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가장 많은 의견은,
양학선 선수를 너구리 광고모델로 썼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라면무상제공이든 광고모델로 하든 양학선 선수와 가족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저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입니다.
농심의 '맛있는 사람' 장동성 과장입니다. 기업홍보팀에서 근무하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및 기업내 소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농심과 식품 그리고 고객님과의 만남들 가운데 숨어들어간 즐거운 꺼리들을 '이심전심'을 통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