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③ 맛을 혀로만 느낄까?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③ [맛의 과학] 어렸을 때 과학 교과서에 나온 ‘맛을 느끼는 혀의 위치’를 본적이 있는가? 그 그림에는 친절하게도 혀의 앞쪽엔 단맛, 옆쪽에는 신맛과 짠맛, 그리고 혀의 뒤편에는 쓴맛을 느낀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시험 문제에도 그렇게 나왔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이 잘못된 정보는 19세기 후반에 보고된 연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혀의 어떤 부위에서든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혀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미뢰가 이런 맛들을 느낀다. 그렇다면 맛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 일단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그리고 감칠맛이 있다. 최근 연구에서 혀는 이 다섯 가지 맛 이외에도 다른 맛을 더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 더보기 이전 1 ··· 499 500 501 502 503 504 50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