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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New Story/Food N

[음식 이야기] 분락의 정(分酪의 情)

 사랑하면 우유를 나눠먹는다?

 옛말에
남녀간의 정을 운우지정(雲雨之情)이라고 하는 운우(雲雨) 신은 옛날 중국 농업과 약초의 시조인 신농의 딸 중 요절한 요희를 말합니다. 초나라의 희왕은 귀신이 절세 미인인 요희와의 하룻밤 지낸 오랫동안 잊지 못하였는데 이를 가리켜운우지정이라고 한 것입니다.

 운우지정과 함께 남녀 간의 정을 다른 말로 분락지정(分酪之情)이라고도 하는 말의 의미는 우유를 나누어 먹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 말하는 것입니다.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아닌 우유를 나누어 먹는 사이를 남녀간의 비밀스러운 관계로 묘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말은 조선시대에 왕이 왕비나 궁녀들과 합방하게 되면 다음날 이른 아침에 우유에 쌀을 넣어 끓인 타락 앞에 대령하여 빠져나간 기를 보충하도록 하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왕이 총애하는 왕비나 궁녀의 경우 왕과 같이 죽을 나누어 먹을 있는 특권을 누릴 있었으며 이를 가리켜 분락지정이라고 것입니다

 옛날
왕은 국가이고 국가의 존망이 개인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왕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특히 많은 궁녀들에게 둘러 쌓인 왕의 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왕의 건강을 담당하는 내의원의 중책이었는 여기에 우유를 사용했다는 것은 지혜롭다고 생각됩니다.

 왕과 양반들의 스태미너를 보충했던 보양식은 바로 '우유'

 우유는 단백질 식품이며 우유 속의 칼슘은 다른 식품 속에 있는 여타 칼슘보다 제일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으로 스태미너를 보충하고 뼈를 튼튼히 하는 식품으로 우유 이상 좋은 것이 없으며, 더욱이 지금과 같이 다양한 식품이 없던 시절에 우유를 선택하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유를 상용 음료가 아닌 약재로 인식하여 지체 높은 양반들이 병에 걸려 기력이 나빠졌을 왕이 내의원을 통해 타락죽을 하사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채유기나 소의 유방을 충분히 맛사지하여 유선을 자극한 젖을 짜는 것이 아니라 젖소가 아닌 한우의 다리를 묶은 눕여 놓고 발로 소의 유방을 차례 걷어찬 다음 채유를 하기 때문에 채유 죽는 소나 다치는 소가 빈발하기도 하여 농사를 짓는 소의 채유를 금지시켰던 기록까지 있습니다.


 
한편, 조선 건국 태조 3년에 개국 공신들의 말년을 대우해 주기위해 기로소(耆老所)라는 곳이 세워졌는 여기에는 70세가 넘는 문관의 2 이상 역임한 사람들만 들어갈 있었으며 10월부터 우유를 만들어 정월보름까지 원로 대신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은퇴한 원로 정치가들을 국가 차원에서 모시는 유교적 전통과 아울러 겨울 추위에 떨어지는 기력을 보충시키기 위해 고단백 완전식품인 우유를 제공하였다는 또한 선조들의 지혜로 여겨집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우유에 관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이정근 팀장 (CM)
반갑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FUN하게 보낼까? 생각하는 면CM팀장 이정근입니다. 내가 FUN해야 상대방도 FUN하고 그리고 모두 FUN해야 일도 막힘없이 술술 잘 풀린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라면을 비롯해 농심의 주력 제품인 모든 라면 제품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어 어깨가 무겁지만, 동료들과 팀웍을 이루어 농심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식품을 공부하였기에 식품 속에 숨어있는 지혜와 과학적인 원리들을 정말 FUN하고 시원하게 여러분 앞에 펼쳐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