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태요리 명인을 만날 수 있는 곳
"지독한 용대리 칼바람도 / 황태가 생계인 우리에게는 / 고마운 바람"
살을 에는 찬바람이 휘감는 곳, 진부령과 미시령이 갈라지는 삼거리 뒷동네에 사는 소선 연영숙 님의 시구입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황태요리 명인께서 직접 지은 자작시인데요.
오늘날엔 번잡한 황태 거리가 형성되어 있지만, 35년 전 연영숙 님께서 시집올 때는 춥기만 한 고달픈 고갯마루였습니다.
우선 명태와 황태의 어원부터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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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가 얼어 동태가 되고 그 뒤 나란히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채 겨울 칼바람을 맞아가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여 3개월을 견디고 난 뒤 드디어 황태가 됩니다.
그 황태에 들기름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오랜 시간 푹 곤 황태국은 마치 진한 누룽지 빛깔의 곰탕 한 그릇을 연상케 합니다.
이번엔 '황태구이'입니다.
명인의 특제소스를 바른 황태구이인데요. 속살 보이시나요? 두툼한 놈이 입안에서 꽤 맛있게 부서집니다.
'게장'만 밥도둑이 아니더군요. ㅠ^ㅠ
사단법인 대한명인 지정 황태요리 명인, 소선 연영숙 님께서 시집 '새벽에 우는 새소리'와 함께 사진 찰칵~
그리고 '농심 식문화탐사대'에게 황태 비법에 대해서 설명해주십니다.
참 야무지게 듣고 메모하는 '식문화탐사대'!!!
용바위식당 바로 앞에 황태 가공공장이 있습니다.
냉동창고에 직접 들어가봤는데요.. 1년치 황태가 잔뜩 있습니다.
황태국으로 동네의 선구자가 되어 용바위 아래서 오늘을 만들어낸 명인 연영숙 님.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제는 동해에서 잡히는 명태가 거의 없어 러시아에서 가져오고 있지만
명품 황태로 거듭나게 하는 명인의 손길만은 변함 없습니다.
서울에서 속초방향으로 갈 때, 끼니를 핑계대고 황태진국을 한번쯤 맛봐야 후회 없을 것 같네요.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401
농심 홍보팀의 송대현 대리입니다. 사내 아침방송과 온라인P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핑, 여행, 사진, 낚시, 사내 락밴드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세요! 송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