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술집남자였어요 무형문화재 송명섭의 태인주조장 글 ㅣ 이윤화(쿠켄네트 대표) 요즘 막걸리가 뜨고 있다. 허름한 선술집에서나 산에 올랐을 때 먹던 막걸리가 이제는 고급 한정식집이나 골프장에서까지 찾는 인기의 술이 되었다. 잘 차려 입은 세련된 아가씨들도 품위 손상 없이(?) 마실 수 있는 칵테일 막걸리도 많이 생겼고 막걸리 잔도 더 이상 투박한 대접이 아니다. 흔히 술은 트렌드에 편승되어 마실 때가 많다. 와인도, 사케도, 자가맥주(Microbrewery)도 그렇듯이 요즘 막걸리를 비롯한 국내 전통주가 인기몰이를 하다 보니 이게 일시적 유행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될 정도이다. 그런데 뜨내기 인기와 무관하게 평생 술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났다. 무형문화재 송명섭 씨에게 술을 빚는 것은 우리가 걸음걸이를 따로 배우지 않고도 걸을.. 더보기 이전 1 ··· 1559 1560 1561 1562 1563 1564 156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