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파리 뒷골목의 베트남 쌀국수(Soupes Tonkinoises) 기억 속 맛을 끄집어내 준 파리의 뒷골목의 베트남 쌀국수(Soupes Tonkinoises) 나는 퍼(Pho)라고 불리우는 베트남 쌀국수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처음 베트남 쌀국수를 접했을 때를 돌이켜 보니 무려 15년이나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퍼의 첫 인상이 꽤 강렬했기 때문에, 아직도 처음 맛보던 그 순간을 바로 어제 일처럼 되돌릴 수 있건만 시간은 항상 속절없이 흐른다. 퍼를 처음 접한 곳은 미국 영어 연수 시절,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쇼핑몰 푸드 코트에서였다. 당시 한국에서 미국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은지라, 한창 컬쳐쇼크를 겪고 있을 때였는데 그 중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했던 것은, 정말 다양한 음식문화가 섞여 있는 미국 생활이었다. 한국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음식들을 접해가던 어느 날, .. 더보기 이전 1 ··· 469 470 471 472 473 474 47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