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① <식품, 심리학, 그리고 행동과학>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 ① 식품, 심리학, 그리고 행동과학 ::: 마트에 가다 ::: 내가 가르치고 연구하는 경영학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식품은 제품이다. 식품은 자동차, 책, 옷, 스마트폰, mp3 등과 같은 제품들 중의 하나인 것이다. KAIST 경영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내게 식품이란 그저 내가 연구하는 여러 제품들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식품이 다른 여느 제품들과는 매우 다른 측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어느 장소에서 불현듯 관찰하게 되었다. 그 장소는 바로 마트였다. 그 날 이후 식품은 내 모든 연구의 대상이 되었고, 마트는 나의 가장 신나는 놀이터가 되었다. 지금도 심심한 날엔, 혹은 연구의 영감을 얻고 싶은 날엔 마트로 향한다. 그 날 마트에서 내 머리를 '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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