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소수민족 마을 따라 먹거리 여행, 인심 좋고 맛도 토속적인 민족마을 천호동채, 조흥고진, 용척제전 소수민족 마을 따라 먹거리 여행, 인심 좋고 맛도 토속적인 민족마을 천호동채, 조흥고진, 용척제전 시골 오지를 다니다가 집 밥을 먹는다면 그 여행은 행복하다. 진수성찬일 리는 없지만, 사람의 정을 함께 먹어서일까 오래도록 추억에 남는다. 중국 귀주는 동네마다 소수민족 마을이다. 귀양에서 계림 가는 길 용강(榕江) 현에는 동족마을(侗寨)이 있다. 아무 집이나 노크하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준다. 아이들은 신나서 따라다니며 이방인 옷차림과 말투가 신기하다. 낯선 마을로 들어간 여행자 역시 신이 나긴 마찬가지. 인구 300만 명 가량인 동족은 광동 지방을 근거지로 오랫동안 살았던 월족(百越)의 분파다. 소수민족의 이름은 대체로 한족이 정한 것이라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동족 역시 ‘산굴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동인.. 더보기 이전 1 ··· 629 630 631 632 633 634 63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