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추억 속의 삼천만 국민 외식메뉴 '짜장면' 추억 속의 삼천만 국민 외식메뉴 '짜장면' 학창시절 졸업식 날이나 입학식 날에는 어김없이 온 가족이 중국집으로 향하곤 했다. 이날만큼은 입안에서 녹을 것 같은 짜장면을 입가에 묻혀 가며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얼마 전 아들 녀석의 졸업식이 있었다. 식을 마친 후 우리 부부는 '졸업과 입학식 날은 역시 짜장면'이라며 중국집으로 갈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아들의 반응은 "에이~ 짜장면은 무슨...."이었다. 내 학창시절엔 졸업식 날 누릴 수 있는 호사 가운데 하나가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함께 근사한 요리하나 곁들여 먹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먹거리가 워낙 많다보니 짜장면은 외식메뉴로 별로 각광받지 못하나보다. 결국 이날 우리 가족은 일식당으로 향했다. 난 이날 먹지 못한 짜장면이 마치 잡은 고기 놓친 사람마.. 더보기 이전 1 ··· 669 670 671 672 673 674 67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