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칼럼] 겨울이면 생각나는 면발, 우동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 따끈하게 김이 솟아오르는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길거리 포장마차의 어묵 국물도 좋고, 시장통 할머니 국수도 좋지만,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매끈한 면발의 ‘우동’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면 꼭 한 그릇 먹어야 할 것 같은 국민 음식 우동의 매력을 집중 분석해 본다. 글. 김한송 7Star Chef팀 요리사 ▶ 따뜻하게 먹는 국수, 우동 우동은 뭐니뭐니해도 긴 여행 중 기차역이나 휴게소에 잠시 들러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며 먹는 맛이 최고다. 이렇게 뜨겁게 먹어야 제 맛인 우동은 그 이름에서도 자신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어인 우동을 한자로 쓰면 '온돈'이라고 하는데, 바로 따뜻하게 먹는 국수라는 뜻이다. 우동이라는 이름은 8세기경 중국에서 건너온 만.. 더보기 이전 1 ··· 739 740 741 742 743 744 74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