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사천 티베트 문화와 6월의 설산 눈부시게 푸른 설산따라 달라이라마 탄생지를 가다 사천 티베트 문화와 6월의 설산 6월 초 사천(四川)에 있는 티베트 문화를 답사했다. 티베트 중심지인 라싸(拉萨)와 달리 동티베트라고 부른다. 티베트의 영토가 굉장히 넓었기에 지금의 티베트(西藏)자치구를 벗어나도 티베트 역사의 흔적은 꽤 많다. 한때 당나라 수도 장안(长安)을 점령하기도 한 민족이다. 그만큼 문화적 영토는 산재한다. 간쯔주(甘孜州) 단바(丹巴)로 들어서면 해발 2천미터 산 능선에 하얀색이 유난히 선연한 집을 짓고 사는 중로장채(中路藏寨)와 만난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30분가량 오른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다시 좁은 길을 따라 정상 부근까지 다다른다. 방어를 위해 망을 보던 조루(碉楼)가 더 많이 나타난다. 산 아래에..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