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뜻밖의 시장, 인현시장 뜻밖의 시장, 인현시장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면서도 오랜 세월에 비해 덜 알려진 이 인현시장을 찾은 날은 사상 유래가 없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라 한낮에 유난히 더 가라 앉은 분위기가 작은 시장을 더욱 작아 보이게 한다. (퇴계로 방향의 시장입구. 바로 오른쪽에 60년대 지어진 한국 최초의 복합상가 아파트, 진양상가 아파트가 있다.) 대학시절인 80년대부터 전공 때문에 자주 들락거리던 충무로 인쇄골목이지만 이 곳에 이런 작은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겨우 1년 남짓에 불과하다. 지인들 작은 모임을 이 시장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지만 그때도 밤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모임장소가 시장 속이었다라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도 못 했었다. 그 만큼 시장 규모가 작은 곳 이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