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즐기는 탕 나들이> 꼬릿꼬릿함이 배어있는 집, 중림장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떨다 보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납니다. 라면 국물, 오뎅 국물, 설렁탕, 곰탕, 우동... 참 다양하죠. 한여름 더위에도 삼계탕, 보신탕을 먹는 한민족이니 국물을 참 좋아하기는 하나 봅니다. 국물에 대한 사랑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높다 보니 국물 뒤에 붙는 글자도 '국', '탕', '찌개', '장' 등 다양한데요. 근래에는 주로 '탕'을 많이 쓰는 듯합니다. 서울 시내에서 원재료 자체의 충실한 국물맛으로 인정받는 곰탕집과 설렁탕집을 '맛거리의 대모'라 불리는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가 소개해 드립니다. 생얼처럼 꾸밈이 없는 국물 서울역 뒷길, 들어가는 골목부터 허름하니 국물맛도, 만드는 이도 오랜 시간을 지나왔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1972년에 생겼으니 불혹을 바라보는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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