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귀주 남부 ‘구채구’ 대소칠공과 소수민족 요족의 전통복장 쪽빛 물의 나라에 사는 요족 아가씨는 너무 관능적귀주 남부 '구채구' 대소칠공과 소수민족 요족의 전통복장 귀주는 매년 3번 이상 가게 된다. 인연이 깊어서인지 갈 때마다 친숙하다. 소수민족이 오래 터전을 일궈온 터라 그렇다. 귀주 남부의 흥건하고 풍성한 정서와 만나러 간다. 세상에 자랑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풍광도 있다. 귀양(贵阳)에서 300km 남쪽에 ‘물의 도시’ 여파(荔波)가 있다. 4대 미인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과일 여지(荔枝)의 상큼한 속살을 떠올려도 좋다. 여지처럼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하는데다가 파도까지 연상되는 지명이다. 카르스트 지형이 빚은 천연의 물빛이 초록으로 녹아있으니 바로 대소칠공(大小七孔)이다. 여파로 가는 길은 4시간이나 걸린다. 휴게소에 들러 콴펀(宽粉) 한 그릇을 먹고 나..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