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아름다운 국도 닝장공로와 산맥 사이의 하서주랑 유채와 모래를 따라 실크로드 문화를 휘날리다, 아름다운 국도 닝장공로와 산맥 사이의 하서주랑 중원을 벗어나 서역으로 떠난 사람은 비단을 두르고 길을 열었다. 사람의 왕래가 늘어나자 그 길은 문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승화됐다. 바로 실크로드다. 머나먼 길의 모래바람을 타고 사람의 서로 다른 생각에서 피어난 문화는 아름다운 길 위에서 피어났다. 그래서 실크로드는 아름답다. 하지만 막상 그 길은 험하고 모래를 닮은 회색 빛깔이라 자연이 주는 미적 공감은 미흡하다. 그러나 실크로드가 전쟁으로 막히면 우회하던 도로가 있으니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로 알려진 227번 닝장공로(宁张公路)가 그 주인공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채로 뒤덮인 환상적인 유화다. 청해성 시닝(西宁)에서 감숙성 장예(张掖)를 남북으로 잇는.. 더보기 이전 1 ··· 368 369 370 371 372 373 374 ··· 1849 다음